배우 박철...옥소리 닮은 딸 "연예인 안 된다"

2024-06-30

전 부인 옥소리, "내 앞에만 안 나타나면 된다"

신내림 받고 무속인 됐다는 소문..."와전됐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배우 겸 방송진행자로 활동했던 박철이 방송에 출연하여 근황을 전했다. 29일 방송된 MBN 리얼 버라이어티 '가보자GO'에 출연한 박철은 배우 옥소리와의 이혼과 대중들의 비난이라는 힘든 시간 속에서도 사랑으로 키워낸 딸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박철은 방송을 통해 전 부인인 배우 옥소리를 똑같이 닮은 딸의 모습을 공개했다. MC들은 우월한 외모를 가진 박철의 딸을 보고 모두 감탄사를 연발했다. 배우로서 고단했던 지난 시간들을 돌아본 박철은 "딸에게 모델 활동만 허락했다"고 밝히며 "저희가 받은 스트레스를 딸이 똑같이 받기를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딸이 연예인이 되는 것에 대해서는 절대 안된다는 입장도 밝혔다.

박철은 딸에 관한 이야기뿐만 아니라 전 부인인 옥소리에 관한 이야기 역시 솔직하게 밝혔다. 딸이 누구를 더 닮았는지 궁금해 하는 MC들에게 덤덤하게 "나를 닮은 것 같기도 하고"라고 답했고, 딸과 전 부인 소통에 대해서는 "내 인생이 아니다. 같이 살아도 괜찮다"며 "내 앞에만 안 나타나면 된다"고 솔직한 생각을 말했다.

박철은 '신내림을 받고 무속인으로 지내고 있다'는 소문과 관련하여 "신내림을 받은 적이 없다"고 밝혔다. 박철은 "방송에서 처음 말하는데 나한테 이 나라에서 신내림을 준 사람이 있으면 나와보라"면서 "신내림을 준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했다. 지난 10년간 방송에서 모습을 감췄던 박철은 작년 12월 유튜브 채널 베짱이엔터테인먼트에 출연, 무속인을 찾아 천신제를 지내고 재수굿을 받는 모습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이 공개된 이후 그가 신내림을 받고 무속인이 됐다는 소문이 퍼졌다.

박철은 "굿을 한 건데 그냥 한 거지 신내림 굿은 아니다"면서 "관상이나 수상을 오랫동안 공부했었다. 원래 영적인 것에 관심이 많다"고 덧붙였다. 박철은 1990년대의 대표적인 청춘스타로, 드라마 '우리들의 천국' '별은 내 가슴에' '별을 쏘다' 등에 출연했다. 이후 라디오 DJ로 활약하면서 탁월한 입담으로 전성기를 구가하기도 했다. '가보가GO' 시즌2는 만나보고 싶은 연예인, 셀럽, 삶이 궁금한 화제의 인물 등 다양한 분야의 친구집에 방문해 집안 곳곳에 배어 있는 그들의 삶을 들여다보고 진한 인생 이야기를 나누는 리얼 버라이어티다.

oks3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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