멤피스를 서부 강호로 이끈 사령탑의 충격 경질, 말론 덴버 감독의 반응은?

2025-03-29

“이해할 수 없다”

멤피스 그리즐리스는 2010년대를 주름잡는 팀 중 하나였다. 끈끈한 수비를 앞세워 매년 플레이오프 자리를 두고 경쟁했다. 그러나 주축 선수들의 노쇠화와 부상으로 리빌딩을 단행했고, 시작점은 자 모란트(188cm, G) 드래프트였다.

모란트가 합류한 멤피스는 빠르게 리빌딩을 마쳤다. 또, 타일러 젠킨스 감독을 2019~2020시즌 임명하며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 모란트와 젠킨스 감독은 시너지를 만들며 빠르게 서부 강호로 떠올랐다. 지난 2022~2023시즌에는 서부 2위 자리도 획득했다. 이후 2023~2024시즌에는 부진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은 어린 선수들의 성장과 넓은 뎁스를 앞세워 서부에서 치열하게 순위 싸움 경쟁 중이다. 44승 29패를 기록하며 서부 5위에 있다. 그러나 4위 LA 레이커스와는 동률이다. 3위 덴버 너겟츠와는 2경기 차다. 남은 경기를 고려했을 때 충분히 뒤집을 수 있는 상황이다. 이제는 서부의 어엿한 강자로 떠오른 멤피스다.

하지만 29일 멤피스는 충격적인 소식을 전했다. 바로 사령탑의 경질 소식이었다. 정규 시즌이 9경기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사령탑을 경질했다.

순항 중이던 멤피스다. 그러나 갑작스럽게 변화를 선택했다. 9년간 멤피스를 이끈 감독은 팀을 떠나게 됐다.

이에 마이크 말론 덴버 감독도 입을 열었다. 그는 ‘디 애틀래틱’과 인터뷰를 통해 “너무나도 충격적인 소식이다. 나는 믿을 수 없다. 분명 우리가 모르는 어떤 일이 일어났을 것이다. 이해할 수 없는 일이 너무나도 많이 일어난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아직까지 확실한 소식은 없다. 그러나 ‘ESPN’은 “경질의 이유는 선수들과 불화, 코치진의 갈등 그리고 구단 운영의 차이였다. 구단은 젠킨스 감독이 신뢰를 잃었고, 더 높게 올라가기 위해 내린 결정이었다”라는 소식만 보도했다.

갑작스럽게 사령탑을 경질한 멤피스다. 과연 정규시즌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 이런 결정이 득이 될지 실이 될지 주목된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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