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선물 세트 중 과일 선물 세트의 선호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21일 데이터뉴스가 농촌진흥청의 '2025년 설 명절 농식품 소비 형태 변화' 자료를 분석한 결과, 소비자 10명 중 6명이 가족에게 설 명절 선물을 선물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지인에게 선물할 의향이 있다고 답한 비중은 10명 중 3명이었다.
이번 조사는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 소비자 패널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2월 13일부터 14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설 명절 선물 세트는 구매 비중이 하락하고 있다. 경제적 부담의 증가, 필요성 감소 등에 영향을 받았다. 가족용 선물금액대는 소폭 증가하는 반면, 지인용 선물을 비구매하는 소비자가 대부분이었다.
가족과 지인을 대상으로 한 선물세트의 가격 선호도는 3~5만 원대가 가장 높았다.
가족은 3~5만원대가 19.5%로 가장 높았고, 5~7만원대가 12.5%, 10만 원 이상이 11.6% 순으로 그 뒤를 이었다. 지인은 3~5만원(10.6%), 3만원 미만(7.7%), 5~7만원(4.3%), 7~10만원(2.6%), 10만 원 이상(1.5%) 순으로 집계됐다.
품목별로 보면 과일의 선호도가 가장 높았다. 가족과 지인을 대상으로 한 선물 세트에서 각각 32.3%, 25.1%가 과일 선물 세트를 선물할 예정이었다.
가족은 축산물(15.6%)과 현금성(12.4%), 건강기능식품(11.6%), 한과, 견과류(4.9%)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지인은 차 및 커피(12.7%), 통조림(8.2%), 건어물(6.6%), 건강기능식품(6.3%) 등이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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