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침체에 빠진 메타버스 성장위해 팔 걷어붙여… “가상융합산업 진흥법과 함께 제도적 지원한다”

2025-03-06

과기정통부, 가상융합산업 선도기업육성·인력양성·기반조성 등 전방위적 지원 추진

[녹색경제신문 = 박성진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상임)는 인공지능(AI)·확장현실(XR) 등 디지털기술을 융합한 메타버스산업 진흥을 위해 제도적 지원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과기부는 지난해 ‘가상융합산업 진흥법’ 제정 및 시행을 통해 메타버스산업의 제도적 기반을 강화했으며, 인공지능과 가상융합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혁신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 및 지원하고 있다.

메타버스산업은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 리서치앤드마켓의 조사에 따르면 2030년까지 1조3034억달러(약 1770조원) 규모로 글로벌 시장이 성장할 전망이지만, 근래 거품이 빠지고 침체에 빠졌다는 의견도 많았다. 하지만, 정부에서 이번에 지난해 제정된 ‘가상융합산업 진흥법’과 함께 정책 지원에 나선 것.

이번 제도적 지원은 ▲기업육성 및 세계 진출, ▲인력양성, ▲기반시설, ▲기술개발, ▲저변확대 등 기반조성 분야에서 이뤄진다. 기업육성 및 세계 진출 분야에선, 기업의 개발역량 확보와 실증 사례 축적을 위한 산업융합형·기술선도 메타버스 플랫폼 및 서비스 개발과 다양한 재난·사고를 예측·대응하는 인공지능·가상융합세계 기반 재난안전관리 체계 개발을 지난해에 이어 지속 지원하며, 해외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디지털콘텐츠 기업을 올해도 신규 선정하여 수출역량 강화 및 판로개척 등을 지원한다.

인력양성 분야에선, 기업현장 수요 기반 재직자 대상 역량강화 교육, 메타버스 서비스‧작품 개발 및 창업·사업화 지원을 위한 석·박사 과정생 중심 가상융합산업 연구실, 청년 가상융합산업 개발자‧창작자를 양성하는 가상융합산업 교실, 가상융합 산업을 선도할 고급 융합인재를 양성하는 가상융합산업 융합대학원 운영 등을 통해 실무형 전문인력부터 융합형 고급인력까지 체계적으로 양성한다.

기반시설 분야에선, ‘가상융합산업(메타버스산업) 진흥법’ 제정에 따라 지역별 가상융합산업지원센터를 지정하고, 가상융합산업 서비스·작품 제작 지원 및 실증·시험 등을 위한 다양한 기반시설도 운영한다.

기술개발 분야에선, 인공지능 등 디지털 혁신기술 기반의 실감 작품 원천 및 응용 기술개발, 공간컴퓨팅 환경에서 고도화된 시각 및 촉각을 구현하는 초감각인지 공간컴퓨팅 기술개발, 입체 정보의 획득·처리·가시화 등을 구현하는 3차원 입체사진 기술개발 등 총 29개 과제를 지원한다.

마지막으로 저변확대 등 기반조성 분야에선, 가상융합산업과 관련된 법령 해석이 모호할 경우 관계부처 협의 등을 통해 이를 명확히 하는 ‘임시기준’ 제도를 통해 시장 활성화를 본격 지원하며, 상시적인 현장 의견수렴 및 대국민 인식 확산을 위한 행사도 추진한다.

과기부 관계자는 “메타버스산업은 다양한 디지털 기술의 융합을 바탕으로 경제적·사회적 가치를 확장해 나가고 있으며, 발전된 인공지능 기술과의 결합이 촉매제가 되어 가상융합산업의 재도약이 이루어질 것이다, ‘가상융합산업 진흥법’ 도 제정된 만큼 정부는 관련 기업들의 성장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진 기자 po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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