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서울] 한국도로교통공단이 최근 5년(’19 부터 ’23)간 설 연휴 발생한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연휴 시작 전날이 평소(일평균 568건)보다 1.2배 정도 많은 697건 발생했다고 밝히며, 귀성길 안전운전을 당부했다.
교통법규 위반별로는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과 같은 안전운전 의무 불이행이 55%로 가장 많았고, 신호위반 13%, 안전거리 미확보 10% 순이었다.
설 연휴 음주운전 교통사고 사상자 비율은 평소보다 1.3배 많았으며, 음주운전자 연령대는 20대가 25.7%로 가장 높았다.
제주의 경우 최근 5년간(2019~2023년) 설 연휴 교통사고는 171건이 발생해 3명이 사망하고, 257명이 부상당했다.
시간대별 교통사고는 전국이 오후 6시 부터 8시 사이가 가장 많았는데, 제주는 오후 2시 부터 4시 사이와 오후 6시 부터 8시 사이가 똑같이 가장 많이 발생했다.
특히 설 연휴 음주운전과 렌터카 교통사고는 각각 23건, 25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 주의가 필요하다.
이민정 한국도로교통공단 제주지역본부장은 “차 안에서 전 좌석 안전띠 착용은 필수이며, 특히 한 잔의 술도 음주운전임을 명심해야 한다.”며, “서두르지 말고 충분한 안전거리를 확보한 여유운전으로 안전하고 행복한 설 명절이 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