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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상에서 이른바 ‘빨갱이 명단’이 확산하고 있다.
10일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 및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는 ‘극우 단톡방에 올라온 빨갱이 명단’이라는 게시글이 게재됐다.
공개된 게시글에는 ‘대역죄인(친북, 종북 공산당 빨갱이 명단)’이라는 제목과 함께 야권 정치인과 연예인 이름이 담겨 있다. 특히 명단에는 유재석, 아이유 등 유명 연예인부터 문재인 전 대통령,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정청래, 박찬대 등 현직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의 이름까지 총 107명의 이름이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이를 본 최강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강 작가님 덕분에 꼴찌는 면했다”며 해당 사진을 공유하기도 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역시 “최강욱은 꼴찌를 면했지만, 저는 1∼2등을 면했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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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들은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윤 대통령 탄핵 촉구 목소리를 낸 인물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가수 아이유는 지난해 12월 국회 인근에서 열린 윤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에서 팬들을 위해 음식점, 카페 등을 선결제한 바 있다. 당시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아이유의 SNS을 찾아 “김정일 기쁨조가 너냐”, “좌이유”, 국민 여동생 타이틀 아웃” 등의 악플 테러를 일삼았다.
강민선 온라인 뉴스 기자 mingtu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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