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프링어 보낸 보스턴, 크레익과 계약 ... 벤치 충원

2025-02-09

‘디펜딩 챔피언’ 보스턴 셀틱스가 벤치 전력을 다졌다.

『ESPN』의 샴스 카라니아 기자에 따르면, 지난 7일(이하 한국시간) 보스턴이 토리 크레익(포워드, 196cm, 100kg)과 계약했다고 전했다.

보스턴은 이에 앞서 같은 날에 제이든 스프링어를 휴스턴 로케츠로 트레이드했다. 지출이 지나치게 비대하기 때문에 최대한 전력 응집이 중요했다. 스프링어와 2027 2라운드 티켓, 2030 2라운드 티켓을 보냈다. 대신 2031 2라운드 지명권을 받았다.

사실상 지명권 교환을 통해 스프링어와 결별한 것. 이어 보스턴은 이적시장에 나온 크레익을 불러들였다. 크레익은 이달 초에 시카고 불스에서 방출됐다. 시카고는 잭 라빈(새크라멘토)을 트레이드하면서 여러 명의 선수를 받아야 했다. 이에 크레익을 방출하면서 선수단을 정리했다. 보스턴은 그 틈을 놓치지 않고, 곧바로 그를 붙잡았다.

크레익의 가세로 보스턴도 벤치 전력을 좀 더 알차게 챙겼다. 이미 기존 전력이 확고한데다 모두 고액의 장기계약으로 묶여 있어 트레이드에 나서는 게 이상하다. 이번 현재 구성으로도 2연패 도전이 무리가 없을 정도. 그러나 여기에 크레익을 더하면서 제이슨 테이텀과 제일런 브라운의 뒤를 든든하게 받치게 됐다.

크레익은 이번 시즌 시카고에서 9경기에 출전한 것이 전부였다. 기회를 잡지 못한 데다 부상도 영향을 미쳤다. 게다가 지난 12월 31일 이후 실전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다. 시카고도 재건에 돌입하기로 한 이상 어린 선수에게 기회를 부여해야 하는 만큼, 크레익을 굳이 코트에 내보내지 않았다. 결국, 결별했고 이번에 우승후보에서 뛸 기회를 얻었다.

그는 경기당 12.6분을 소화하며 6.9점(.489 .429 .750) 2.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약 13분 안팎의 출전시간이 주어진다면 나름의 임무를 잘 수행할 전망이다. 결정적으로 보스턴은 이미 1선부터 탄탄한 수비를 자랑하고 있다. 크레익이 벤치에서 나설 시 보스턴은 외곽 수비도 좀 더 다질 만하다. 동시에 외곽에서도 손쉽게 공격기회를 잡을 전망이다.

이로써 보스턴은 기존의 페이튼 프리차드, 샘 하우저, 알 호포드가 주로 이끈 벤치진에 크레익까지 더하면서 주요 전력을 튼튼하게 다졌다. 하우저가 수비에 다소 약한 면이 없지 않아 있는 만큼, 크레익이 채울 만하다. 크레익도 외곽슛을 갖추고 있는 만큼, 보스턴에서는 3점슛을 좀 더 적극적으로 시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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