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단체가 10일 오후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의 서울 강남구 도곡동 자택 앞에서 집회를 열고 당 대표 사퇴를 촉구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윤석열 대통령을 옹호하는 입장을 보이면서 한 대표를 비판했다.
뉴스1에 따르면 이들은 '한동훈은 위장 우파다', '탄핵 남발 민주당 해체하라!' 등의 피켓을 들고 모여 '한동훈은 사퇴하라' 구호를 외쳤다. 곳곳에서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드는 이들도 있었다.
경찰은 집회 인원을 약 150명으로 추산했다. 참여자는 중장년과 노년층이 대부분이었다.
한편 이날 국민의힘 중진의원들은 5선 중진 권성동 의원을 차기 원내대표로 추대했다. 권 의원이 이날 후보자 신청을 한다면 이르면 12일 선출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한 대표는 "중진 회의가 결정할 수 있는 건 아니다"라며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