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 그날] 신임 靑비서실장에 이병기 국정원장 파격 내정

2025-02-27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말이 있다.

10년 전 헤드라인 뉴스를 통해 '과거 속 오늘'을 다시 한 번 되짚어 보고

더 발전했는지, 답보상태인지, 되레 퇴보했는지 점검해보고자 한다.

[뉴스 타임머신-10년 전 그날]

2015년 2월 28일 신임 靑비서실장에 이병기 국정원장 파격 내정

지난 2015년 2월 28일은 두가지 키워드로 정리할 수 있다. 바로 '박근혜 정부''이병기 비서실장'이다.

● 朴대통령 최측근 정치적 멘토

박근혜 대통령의 비서실장에 이병기 국가정보원장이 27일 파격적으로 임명됐다. 또 국정원장에는 이병호 전 안기부(현 국정원) 2차장이 발탁됐다.

청와대 홍보수석에는 김성우 현 대통령 사회문화특보가 기용됐다.

신설된 대통령 정무특보에는 주호영, 김재원, 윤상현 새누리당 의원이 임명됐다.

홍보특보에는 과거 민주당 쪽에 몸담았다 지난 대선 당시 새누리당으로 옮겨온 김경재 전 의원이 추가 임명됐다.

민경욱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박 대통령의 단행한 이러한 인선내용을 발표했다.

민 대변인은 이 실장의 발탁 배경에 대해 외무고시 8회로 공직에 입문해 대통령 비서실 의전수석과 주일대사, 국정원장을 거친 분"이라며 "국제관계와 남북관계에 밝고 정무 능력과 리더십을 갖춰 대통령비서실 조직을 잘 통솔해 산적한 국정현안에 대해 대통령을 원활히 보좌하고 국민과 청와대 사이의 소통의 길을 열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직업외교관 출신인 이 신임 실장은 2007년 대선 경선캠프에서 선거대책부위원장을 맡았고, 지난해 대선때 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소 고문으로 박 대통령을 도운데 이어 현정권 들어 초대 주일대사와 국정원장을 연이어 역임한 박 대통령의 최측근 인사다.

또 박 대통령의 '정치적 멘토'로 꼽히는 인물이기도 하다.

한편 이병기 청와대 신임 비서실장은 2월 28일 출근해 수석실별로 업무보고를 받았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이 실장은 27일 국정원장에서 비서실장으로 발탁됐으며 임명서류 재가 절차만 남은 상황이다.

[전국매일신문] 김주현기자

joojoo@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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