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머니 전산망 '먹통'…전국터미널 140곳 발권 시스템 오류

2024-10-27

일부 택시서도 운행등록·요금수납 장애

예매 승객 연락처·이름 확인 후 탑승

현장 발권 안 돼 계좌이체하기도

27일 티머니 전산망에 오류가 발생해 전국 버스 터미널에서 승객들이 승차권을 제때 발권하지 못해 큰 불편을 겪었다.

이날 오후 1시께부터 전국 고속·시외버스 터미널의 발권 시스템을 운영하는 티머니 전산망에 오류가 발생함에 따라 서울고속버스터미널을 포함한 전국 고속·시외 버스터미널 140여곳에서 매표와 발권 업무가 사실상 중단됐다.

현장에서 승차권을 사는 승객뿐만 아니라 인터넷으로 미리 예매한 승객까지 버스에 제때 타지 못했다.

광주고속터미널은 인터넷 예매 승객의 이름과 연락처를 기록한 뒤 우선 버스에 태웠으며 나중에 예약 내역을 확인할 방침이다.

일부 고속버스터미널에서는 현장 발권 승객의 경우 승차권을 수기로 발권받아 계좌이체로 요금을 내는 등 불편을 겪었다.

또 티머니 앱을 사용하는 일부 택시에서도 운행 등록과 요금 수납에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버스터미널협회 관계자는 "LG유플러스 통신망을 쓰는 전산망에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버스 운행 자체에는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전국매일신문] 전국종합/ 박문수기자

pms5622@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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