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행은 없다!···웨스트브룩, 새크라멘토와 극적 계약, 올해도 NBA에서 뛴다!

2025-10-15

중국행은 없다. FA 미아가 될 위기에 처했던 러셀 웨스트브룩이 올 시즌도 미국프로농구(NBA) 무대를 누빈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16일 웨스트브룩이 새크라멘토 킹스와 계약했다고 전했다. ESPN은 “소식통에 따르면 웨스트브룩은 베테랑 최소 연봉인 360만 달러에 1년 계약을 했다. 이번주 후반 팀에 합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새크라멘토는 웨스트브룩의 7번째 팀이다. 지난 시즌 덴버 너기츠에서 선발과 백업을 오가며 75경기에 출전해 평균 13.3점·6.1어시스트·4.9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건재를 과시했던 웨스트브룩은 시즌 후 덴버와 작별하고 새 팀을 찾았다. 하지만 소문만 무성할 뿐 실제 계약이 나오지 않았다.

시즌 개막이 다가올수록 팀을 구하지 못하고 있던 가운데 거액의 연봉에 중국으로 향할 수 있다는 얘기까지 흘러나왔다. 하지만 계속해서 NBA 잔류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고, 결국 팀을 구하는데 성공했다.

새크라멘토 입장에서 웨스트브룩의 합류는 반가운 소식이다.

새크라멘토는 지난 시즌 평균 벤치 득점이 28위, 벤치 어시스트가 29위로 리그 최하위권이었다. 웨스트브룩은 이런 새크라멘토의 허약한 벤치에 깊이를 더할 수 있다. 새크라멘토는 현재 데니스 슈뢰더를 주전 포인트가드로 쓰려 하기에 웨스트브룩은 슈뢰더의 백업 역할을 맡게 된다.

웨스트브룩은 새크라멘토에서 역사에도 도전한다. 지난 시즌까지 통산 2만6205점을 기록한 웨스트브룩은 올 시즌 506점만 더하면 오스카 로버트슨(2만6710점)을 제치고 NBA 역사상 가장 많은 득점을 올린 포인트가드가 된다. 지난 시즌 994점을 올렸기에 부상만 없다면 충분히 달성 가능하다. 여기에 9925어시스트를 기록 중인 웨스트브룩은 75개의 어시스트를 추가하면 1만 어시스트 클럽에 가입하는 역대 8번째 선수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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