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마테우스 쿠냐(울버햄프턴)를 영입하는 데 매우 근접했다.
‘HERE WE GO’로 잘 알려진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24일(한국시간) 맨유와 쿠냐의 이적 상황을 전하며 “곧 HERE WE GO가 나올 것이다”라고 알렸다.
로마노는 이적이 사실상 확정적인 상황에서 자신의 시그니처 멘트인 ‘HERE WE GO!’를 덧붙인다. 따라서 쿠냐의 맨유 이적은 현재 매우 임박한 상황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앞서 브라질판 ‘골닷컴’은 “맨유는 이번 시즌이 끝난 뒤 쿠냐를 영입하기로 합의했으며, 6,250만 파운드(약 1,190억 원)의 바이아웃 조항을 지불할 것이다”라며 속보를 전했다.
지난 22일,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 역시 “맨유는 울버햄프턴의 공격수 쿠냐를 영입하기 위한 긍정적인 협상을 진행했다. 후벵 아모링 감독과 맨유 경영진은 쿠냐를 데려오기 위한 같은 의견을 가지고 있으며, 현재 개인 조건 합의를 위한 초기 단계를 밟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영국 공영방송 ‘BBC’까지 쿠냐의 맨유 이적이 유력함을 전했다. ‘BBC’는 “맨유는 이번 여름 마테우스 쿠냐를 영입하는 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아모링 감독이 부임한 뒤, 맨유는 득점력 개선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쿠냐는 아모링 감독이 선호하는 3-4-2-1 시스템에서 공격형 미드필더 2명 중 한 자리에 매우 적합한 선수로 평가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연일 유력 매체에서 이적설이 뜨겁게 쏟아지면서 쿠냐의 맨유행이 점점 유력해지고 있던 상황이었다. 그런 가운데 이제 합의까지 마쳤다는 소식까지 나오면서 예상대로 쿠냐가 다음 시즌 맨유 유니폼을 입고 뛸 것이 사실상 확정적인 것으로 보인다.

쿠냐는 올 시즌 울버햄프턴의 핵심이자 본체다. 시즌 초반 울버햄프턴이 강등권으로 추락하며 최악의 부진을 겪는 와중에도 쿠냐는 홀로 팀 이끌며 제 몫 이상을 해냈다. 쿠냐의 활약으로 인해 울버햄프턴은 시즌 중반 이후 반등에 성공하며 현재는 잔류를 확정 지었다.
현재까지 쿠냐는 모든 대회 31경기에 출전해 16골 4도움을 올리며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뛰어난 활약으로 인해 여러 빅클럽이 영입전에 뛰어든 가운데 맨유가 가장 적극적으로 움직였다. 특히나 지난 주말 열린 울버햄프턴과의 경기 후 아모링 감독과 쿠냐가 터널에서 인사를 나누는 장면이 포착되기도 하며 뜨거운 관심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