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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 소방국(LAFD) 국장 크리스틴 크롤리가 카렌 배스 시장에 의해 전격 해임됐다.
배스 시장은 16일 오전 성명을 통해 크롤리 국장의 해임을 발표하며, 그의 즉각적인 퇴진을 명령했다. 이에 따라 은퇴한 부국장 로니 비야누에바가 임시 국장으로 임명됐다.
배스 시장은 성명에서 "공공 안전과 소방국 운영을 위한 최선의 결정"이라며 해임 배경을 밝혔다. 이번 해임 결정은 최근 두 사람 간의 갈등이 심화되는 가운데 이루어졌다.
이번 결정의 핵심 배경은 1월 LA 서부 팔리세이즈 및 샌가브리엘 밸리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이다. 배스 시장은 크롤리 국장이 본인이 아프리카 가나 방문 전에 화재 위험성을 제대로 보고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반면, 크롤리 국장은 시장이 소방국에 대한 예산 지원을 충분히 하지 않았다고 맞섰다.
배스 시장은 특히 크롤리 국장이 화재 발생 당시 "1,000명의 소방관을 대기에서 해제한 결정"과, "소방 위원회장이 요청한 화재 대응 보고서를 거부한 점"을 문제 삼으며 해임이 불가피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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