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구속됐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체포된 지 나흘 만이다. 현직 대통령이 구속된 건 헌정사상 처음이다.
서울서부지법은 전날 내란 우두머리 및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를 받는 윤 대통령에 대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이날 새벽 “피의자가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윤 대통령이 수용된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에서 대통령의 구속을 촉구하며 밤을 새던 시민들은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 소식에 일제히 환호했다.
한편 윤 대통령의 지지자들은 대통령이 구속되자, 구속영장을 발부한 서울서부지방법원에 침입해 난동을 부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