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의 ‘셔틀콕 얼짱’으로 유명한 전 국가대표 오호리 아야(29)가 말레이시아 배드민턴 복식 간판 옹유신(30)과 결혼한다.
오호리는 27일 소셜미디어(SNS) 인스타그램을 통해 말레이시아 배드민턴 복식 전문 선수 옹유신과 결혼한다고 발표했다. 배드민턴 선수끼리 국경을 넘은 사랑의 결실을 맺게 됐다.
일본 매체 디 앤서는 28일 “오호리의 결혼 소식에 팬들의 축복과 놀라움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옹유신도 인스타그램을 통해 오호리에게 청혼하는 사진을 올리며 “그녀는 예스라고 말했다. 이것을 세상과 공유하는 것이 이보다 더 행복할 수 없다. 다른 국적, 다른 문화, 다른 생활 스타일. 우리는 서로의 생활 방식을 적응하고 받아들이고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는 법을 배운다(우리는 여전히 항상 다투고 있다) 우리 영원한 사랑 오늘 시작”이라고 전했다.

한국 배드민턴 복식 에이스 서승재도 이 글에 “축하한다(congrats)”며 댓글을 달았다.
이들이 공개한 사진에서 오호리는 하얀 드레스를 입고 있으며 옹유신이 무릎을 꿇고 반지와 함께 프러포즈를 하며 서로 활짝 웃고 있다.
오호리는 일본 여자배드민턴 국가대표로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개인전 동메달, 2024 파리올림픽에선 8강까지 진출한 바 있다. 출중한 외모로 국내에서도 ‘일본 얼짱’ 배드민턴 선수로 꽤 인지도가 높다. 오호리는 지난해 은퇴를 선언했다.
옹유신은 말레이시아 복식 전문 선수로 2021년 세계선수권에서 동메달을 땄으며 계속 현역 국가대표로 활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