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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애미 히트가 알차게 백코트를 채웠다.
『ESPN』의 샴스 카라니아 기자에 따르면, 마이애미 히트가 토론토 랩터스와의 트레이드로 데이비언 미첼(가드, 183cm, 92kg)을 데려간다고 전했다.
마이애미는 미첼을 불러들이는 대신 지미 버틀러(골든스테이트)를 보내면서 받은 P.J. 터커(포워드, 196cm, 111.1kg)를 토론토에 보내기로 했다. 추가로 2라운드 지명권과 현금까지 건네기로 했다.
# 트레이드 개요
히트 get 데이비언 미첼
랩스 get P.J. 터커, 향후 2라운드 티켓, 현금
히트는 왜?
마이애미가 이번 트레이드로 백코트를 채우면서도 지출을 절감했다. 버틀러를 처분하는 과정에서 앤드류 위긴스와 1라운드 티켓을 받아냈다. 그러나 터커도 받아야 했다. 이에 마이애미는 버틀러의 연봉을 위긴스와 터커로 바꾼 셈이다. 터커와 우승 도전에 나선 기억도 있어 동행할 것으로 여겨지기도 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터커를 매개로 미첼을 데려왔다. 미첼의 연봉은 약 645만 달러로 터커에 비해 많지 않다. 즉, 이번 거래로 마이애미는 지출 규모를 좀 더 줄였다. 여전히 연봉 총액은 사치세선보다 약 280만 달러 정도 많으나, 첫 번째 에이프런보다 196만 달러 적은 규모다. 즉, 연봉 총액을 소폭 낮추면서 사치세를 상당 부분 줄이는데 성공했다.
미첼은 이번 시즌 토론토에서 44경기에 나섰다. 이중 22경기에서 주전으로 출장하기도 했을 정도. 경기당 24.5분을 소화하며 6.3점(.434 .359 .676) 1.9리바운드 4.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지난 여름에 새크라멘토 킹스에서 토론토로 트레이드된 그는 토론토에서 좀 더 기회를 얻었다. 그러나 신인이던 2021-2022 시즌(평균 11.5점)에 미치진 못했다.
랩터스는 왜?
토론토는 이번 시즌에 플레이오프 진출을 도모하기 어렵다. 대신 미첼을 매개로 다른 만기계약과 2라운드 지명권을 받아냈다. 터커의 연봉(1,150만 달러)을 일정 부분 보전할 수 있는 현금까지 받아내면서 토론토 입장에서도 전혀 손해볼 내용이 없다. 토론토의 연봉 총액은 터커의 계약을 받았음에도 사치세선 아래에 머물러 있다.
터커는 이번 시즌에 아직 한 경기도 치르지 못했다. 시즌 시작 전에 끝내 결별 수순을 밟았기 때문. 노쇠화가 심한 데다 클리퍼스도 프런트코트가 가득 차 있어 터커를 활용할 이유가 없었다. 결국, 이달 초에 트레이드로 모 밤바와 유타로 건너갔다. 유타는 버틀러 트레이드에 끼어 터커의 계약을 마이애미로 보냈으며, 이번에 다시 토론토로 건너오게 됐다.
이로써 터커는 이번 시즌에만 로스엔젤레스, 유타, 마이애미를 거쳐 토론토로 트레이드했다. 한 경기도 뛰지 않은 데다 유타에서도 경기에 나서지 못했으며, 일주일 만에 마이애미로 트레이드가 됐고, 곧바로 토론토로 보내졌다. 토론토에서도 뛸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단, 토론토는 브랜든 잉그램을 데려오는 대신 켈리 올리닉을 보낸 만큼, 백업 빅맨을 확보했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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