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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TV=양대규 기자] 조원균 포티넷 코리아 대표가 "지난해 포티넷은 창사 이래 최고의 매출을 기록했다"며 "올해 포티넷코리아는 SOC(SecOps) 시장 확대를 가속화하고, SASE 및 클라우드 시장의 교두보를 확보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글로벌 사이버 보안 기업 포티넷 코리아는 2025년 시장 전략을 발표하며 국내 네트워크 보안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11일 밝혔다.
이날 서울 강남구에 소재한 포티넷 코리아 사무실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조원균 대표는 '2024 포티넷코리아 성과 및 2025 시장 전략 발표'를 맡았다.
조원균 대표는 "포티넷 회사 이름 자체가 '포티파이 유어 네트웍스('Fortify Your Networks)로 만들어진 만큼 네트워크 보호에 기본 철학을 두고 탄생한 회사"라며 "네트워크 기반의 보안에 당연히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하지만 이제 네트워크 보안만으로 더 이상 보안의 위험 노출 기간을 커버할 수 없다"며 "포티넷의 보안 솔루션도 네트워크를 이용해서 확대되고 있고 이런 과정에서 비즈니스 관점에서 방화벽 이외의 제품들을 얼마만큼 판매를 하고 있느냐가 중요한 지표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실제 지난해 포티넷 코리아는 SOC 사업 부문을 비롯해, 대기업 및 금융권 부문의 성장이 크게 두드러졌으며 비방화벽 사업 부문이 성장해 전체 매출의 30%에 이를 만큼 높은 실적을 거뒀다.
조 대표는 "이를 통해 포티넷 코리아는 지난해 신규 고객을 영입하며 17%의 매출 성장을 이룩했다"고 강조했다.
조원균 대표의 발표에 따르면 포티넷은 지난해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 보호 플랫폼(CNAPP) 전문업체인 ‘레이스워크(Lacework)’ ▲내부자 위험(insider risk) 및 데이터 보호 분야의 업계 리더 ‘넥스트 DLP(Next DLP)’ ▲협업 및 이메일 보안 분야의 리더인 ‘퍼셉션포인트(Perception Point)’를 인수하며 보안 포트폴리오를 강화했다.
업그레이드된 보안 운영체제인 ‘FortiOS 7.6’을 기반으로 Wi-Fi 7이 통합된 포괄적인 시큐어 네트워킹(secure networking) 솔루션과 단일 통합 AI 기반 플랫폼 등을 선보이며 기업들이 다양한 업무 환경에서의 보안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포티넷은 시큐어 네트워킹 및 보안 운영(SecOps) 기능과 주요 OT 벤더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업계에서 가장 포괄적인 플랫폼으로 평가받는 업그레이드된 ‘포티넷 OT 보안 플랫폼’을 선보였다. 주요 제품에 자사의 생성형 AI 어시스턴트인 ‘FortiAI’를 통합했다.
삼성중공업 등 국내외 선두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체결해 해양/선박 OT 보안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기도 했다.
올해 포티넷코리아는 ▲ SOC(SecOps), ▲SASE, ▲클라우드(Cloud)의 3대 핵심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공공 시장을 비롯한 신규 산업군과 새로운 기술(Technology) 시장에서의 주도권을 확보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단일 운영 체재인 ‘FortiOS’를 기반으로 AI 기반의 통합 보안 플랫폼인 ‘보안 패브릭(Security Fabric)’을 통해 모든 제품을 단일 환경에서 관리하고, 위협 탐지와 대응의 모든 과정을 중단 없이 수행하면서 사각지대 없이 자동화된 보안운영을 구현하도록 지원하겠다는 기조를 이어간다.
이를 통해 올해 포티넷코리아는 전년 대비 20% 매출 성장을 이루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포티넷코리아는 주요 고객사에 대한 서비스 및 기술 지원 조직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15% 이상의 신규 인력을 충원한데 이어, 올해도 지속적으로 투자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기술 인력 투자는 물론, 국내 시장에 특화된 TI 조직 구축에 중점을 두고 국내 기업 환경에 맞는 차별화된 맞춤형 보안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올초 포티넷의 보안연구소인 포티가드랩(FortiGuard Labs)의 한국 담당자를 선임했으며, 국내 고객들이 포티가드랩의 인텔리전스를 활용해 사이버 공격의 진화와 보안 분야의 새로운 트렌드를 빠르게 파악하고, 지능형 사이버 위협을 선제적으로 방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체리 펑 포티넷 북아시아 총괄 대표는 "창립 25주년을 맞이하는 포티넷은 향후에도 미래 성장을 주도하는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며 특히, 모든 솔루션에 걸쳐 AI에 지속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라며 "포티넷은 고객의 신뢰, 그리고 전문 팀과 파트너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업계 최고의 사이버 보안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