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4로 카카오택시 호출"…카카오모빌-KTis, 디지털 취약계층 이동 돕는다

2025-03-10

카카오모빌리티는 KTis와 '114 택시 대신 불러주기 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시니어를 비롯해 택시 앱(애플리케이션) 사용이 어려운 이용자를 위해 유선 연결을 통한 플랫폼 접근성을 강화하고, 디지털 포용성 확대 노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카카오모빌리티와 KTis는 지난 7일 안규진 카카오모빌리티 사업부문 부사장, KTis 박우식 마케팅본부장 등 양사 주요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 성남시 카카오모빌리티 본사에서 협약식을 열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카카오모빌리티는 114 상담사의 택시 호출 편의성을 위해 웹 기반 호출 시스템을 구축하고, KTis는 이용 고객과 상담사 간 원활한 소통이 가능하도록 서비스를 고도화한다.

'114 택시 대신 불러주기’는 지난해 9월부터 시범 운영을 시작한 서비스다. 02-114에 전화를 걸어 출발지와 목적지 등을 전달하면 상담사가 카카오 T 플랫폼을 통해 택시를 대신 호출해준다. 차량 호출 후 택시가 배차되면, 차량번호와 예상 도착 시간을 안내해 고객이 호출된 택시를 탑승할 수 있도록 돕는다.

서비스 운영 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30분까지다. 출발지와 도착지가 모두 서울인 경우에 한해 이용 가능하다. 양사는 연내 점진적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장할 예정이다.

안규진 카카오모빌리티 사업부문 부사장은 "이번 협약이 모빌리티 분야에서 디지털 취약 계층의이동 편의성을 높이는 상생 활동의 일환이 되길 기대한다"며 "국내 대표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으로서 플랫폼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실버세대 등의 '디지털 격차' 해소에 기여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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