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 HBM 특허분쟁: 특허관리법인 넷리스트가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 삼성전자의 HBM과 DDR5가 자사 D램 특허를 침해했다며 미국 내 수입·판매 금지를 요청했다. 삼성전자의 핵심 고객사인 구글과 슈퍼마이크로컴퓨터까지 제소 대상에 포함시켜 공급망 전체를 압박하는 양상이며, ITC 조사가 시작되면 2027년 중순께 최종 결정이 나올 전망이다.
■ 바이오 생태계: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시장이 올해 5375억 달러에서 2034년 1조 7962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주요국들이 국가전략산업으로 육성에 나섰다. 일본은 누적 1조 엔 투자를 통해 다이이찌산쿄와 에자이가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를 내는 등 정부·기업·학계 협력 생태계 구축 효과를 입증했다.
■ 전력기기 호황: 국내 전력기기 4사의 3분기 말 수주잔액이 33조 400억 원으로 집계됐으며, 이는 5~6년 치 일감에 해당하는 규모다. 미국 변압기 시장이 2034년까지 257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며, 효성중공업(298040)은 미국 멤피스 공장에 1억 5700만 달러를 추가 투입해 2028년까지 생산능력을 50% 이상 확대하기로 했다.
[기업 CEO 관심 뉴스]
1. 삼성 HBM 美에 공급 확대 나서자…특허괴물 “수입·판매 금지” 발목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17일(현지시간) 넷리스트가 삼성전자와 구글, 슈퍼마이크로컴퓨터를 상대로 제출한 제소장을 접수했다. 넷리스트는 삼성전자의 HBM과 DDR5가 자사 D램 기술을 침해했다고 주장하며 미국 관세법 337조에 따른 조사를 요청했다. 엔비디아 블랙웰에 5세대 HBM3E 납품을 성공시키고 차세대 루빈에 6세대 HBM4 탑재를 준비하는 삼성전자에는 악재가 될 것으로 우려된다. 넷리스트는 삼성전자의 핵심 고객사인 구글과 슈퍼마이크로컴퓨터를 분쟁에 포함시켜 압박 강도를 높였다. 넷리스트는 미국 텍사스 연방법원 등에서 총 4억 2115만 달러(약 6300억 원)의 배심원 평결 승소를 끌어냈으며, 현재 D램 빅3 모두를 상대로 전면전을 벌이고 있다.
2. “전주기 지원체계 구축…9조 투자한 日 벤치마킹해야”
삼일PwC ‘K바이오 골든타임’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시장은 올해 5375억 달러에서 2034년 1조 7962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팬데믹 이후 주요국들이 바이오를 국가전략산업으로 육성하고 있으며, 일본은 대기업 주도로 정부가 전주기 지원 체계를 구축했다. 누적 1조 엔(약 9조 원) 투자 결과 다이이찌산쿄는 ‘엔허투’로 항체약물접합체(ADC) 시장 선두로 부상했고 에자이는 알츠하이머 치료제 ‘레켐비’가 미국 FDA 완전 승인을 획득했다. 보고서는 한국도 중장기 관점에서 생태계 전환을 위해 정책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3. K전력기기 ‘빅4’ 수주 33조 돌파…5년치 일감 따냈다
효성중공업·HD현대일렉트릭(267260)·LS일렉트릭·일진전기(103590) 등 4개사의 3분기 말 수주잔액 총합은 33조 400억 원으로 집계됐다. 효성중공업 수주잔액은 13조 8500억 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2조 원 넘게 급증했으며, HD현대일렉트릭은 12조 4800억 원으로 1조 원 넘게 추가됐다. AI 데이터센터 구축과 노후 전력망 교체가 활발한 미국에서 설비투자가 늘어나는 모습이다. 효성중공업은 미국 멤피스 공장에 1억 5700만 달러(약 2300억 원)를 추가 투입하기로 했다. 미국 정부가 수입산 철강·알루미늄에 50% 고관세를 부과하는 것도 현지 설비투자를 늘리는 이유다.
[기업 CEO 참고 뉴스]
4. 예산 35조 편성했는데…실종된 ‘R&D 리더십’
2019년 11월 취임한 노도영 기초과학연구원(IBS) 원장은 이달 말 광주과학기술원(GIST)으로 복귀한다. 노 원장은 지난해 11월 임기가 만료됐으나 후임을 찾지 못해 1년 가까이 원장직을 유지했다. 원장추천위원회는 지난해 12월 구성돼 올해 초 서류 심사까지 마쳤지만 대통령 선거와 국정감사 등으로 인선이 지연됐다. IBS뿐 아니라 KAIST 등 다수 공공 과학 연구기관이 기관장 인사를 진행하지 못해 전임 기관장이 임무를 이어가고 있다. 정부출연연구기관 관계자는 “기관장 공백은 경영 목표 수립과 연구 계획 추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5. 바이오 투자 3년來 최대…선순환 생태계 살아났다
더브이씨 집계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바이오 스타트업 투자 금액은 5075억 원으로 2022년 2분기(6618억 원) 이후 약 3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비상장 바이오 투자는 코로나19 시기 급증했지만 이후 유망 기업 감소와 IPO 시장 위축으로 5000억 원을 밑돌았다. 최근 바이오 기업이 기술수출을 늘리고 위탁개발생산(CDMO) 등 새로운 사업모델로 성공하면서 시장이 살아나는 분위기다. IPO·M&A 회수 시장도 회복되고 있으며, 2023년 ‘파두 사태’ 이후 위축됐던 기술특례상장이 올해 7건을 기록하며 되살아나고 있다.
6. “AI 수도는 우리 것”…불붙은 지자체 투자 경쟁
15개 시도가 2026년 예산에 AI 사업을 신규 또는 확대 편성하며 ‘AI 수도’ 경쟁을 본격화하고 있다. 울산시는 AI 분야에 351억 원(국비 235억 원 포함)을 편성했고, 전남도는 ‘AI·에너지·첨단산업 수도 전남’을 표방하며 예산을 확대했다. 울산·경남·대구 등 제조업 중심 도시들이 ‘AI 전환(AX)’을 핵심 전략으로 내세우고 있다. 각 시도가 미래 산업 예산을 적극 편성했지만 여전히 복지·민생 분야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일각에서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자체들이 지방채를 늘리며 ‘포퓰리즘’을 부추긴다는 지적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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