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실적 회복세에 직원 연봉도 1억 원대 회복

2025-03-31

삼성전기 직원 1인 평균 급여가 1억 원대를 회복했다. 삼성전자계열사 중 3등이다.

1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삼성전기의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이 회사 직원 1인 평균 급여는 전년 대비 700만 원 증가한 1억3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삼성전기 영업이익은 2021년 1조4869억 원에서 2023년 6605억 원까지 쪼그라들었다. 이에 따라 직원 1인 평균 급여도 2021년 1억1000만 원에서 2022년 9700만 원, 2023년 9600만 원으로 축소됐다.

2024년 영업이익이 7350억 원으로 소폭 회복세를 보였고, 매출도 첫 10조를 돌파하며 직원 1인 평균 급여는 1억300만 원으로 다시 1억 원대로 올라갔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기의 2024년 초과이익성과급(OPI)은 연봉의 5%로 전년(1%) 대비 상승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기는 삼성 전자계열 상장사에서 삼성SDS(1억3400만 원), 삼성전자(1억3000만 원)와 함께 1억 원대 연봉 회사가 됐다.

지난해 삼성전기에서 연봉(14억6100만 원) 1위를 기록한 장덕현 대표 상여금도 2022년 4억4800만 원에서 2023년 4억900만 원으로 감소했지만, 2024년 5억1900만 원으로 다시 늘어났다.

반면, 삼성전기 미등기 임원의 평균 보수는 계속 감소하고 있다.

미등기 임원 1인 평균 급여는 2021년 4억900만 원(61명)에서 2022년 3억4500만 원(60명), 2023년 3억2600만 원(58명), 2024년 3억2400만 원(56명)으로 지속 줄었다.

한편, LG이노텍은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7060억 원)이 전년 대비 15.0% 감소함에 따라 근속 연수가 6.8년에서 8.0년으로 증가함에도 불구, 1인 평균 급여가 8200만 원에서 7900만 원으로 축소됐다. 이에 따라 삼성전기와의 연봉 격차가 벌어졌다.

LG이노텍 미등기 임원의 1인 평균 급여도 2023년 5억3900만 원(43명)에서 2024년 4억2500만 원(42명)으로 21.2%(1억1400만 원) 감소했다.

박혜연 기자 phy@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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