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 등으로 논란이 된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를 의식한 듯 "이번 인사에 있어서 참으로 고려할 게 많다는 점을 생각해 달라"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세종실에서 56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물론 모든 일들은 최종적으로 국민의 뜻에 따라 최대한 결정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그러나 그 과정에서는 다름을 서로 인정하고 나와 다른 사람들의 존재를 긍정해주고 의견이 다른 게 불편함이 아니라 시너지의 원천이다 이렇게 생각할 수 있으면 좋겠다"며 "파란색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권한을 가졌다고 해서 그 사회를 통째로 다 파랗게 만들 수는 없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또 "대통령은 국민들의 통합된 힘을 바탕으로 국민과 국가의 더 나은 내일을 만들어 가는 최종 책임자"라며 "나 아니면 전부 적이다 제거 대상이다. 결국 그러다가 내란 사태까지 벌어진 거 아니냐"고 물었다.
이 대통령은 "다 없애버리려고 내 의견과 다른 집단은 다 제거하겠다는 극단적 처사가 바로 내란이었다"며 "그래서 우리는 극단적으로 대립하고 대결하는 사회에서 오히려 더 통합을 위해서 노력해야 된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가 정말로 정상인 사회로 되돌아가려면 더 반대쪽의 노력을 많이 기울여야 한다"며 "통합 포용의 역할을 더 강하게 더 크게 더 지속적으로 해야 된다"고도 했다.
pcja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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