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은아 당무거부한 개혁신당 당직자, 설 앞두고 월급 못 받았다
원내 3석 개혁신당의 당권을 놓고 허은아 대표 측과 이준석 의원 측 간의 내홍이 최고조에 이른 가운데, 이번엔 일부 당직자들이 설을 앞두고 월급을 지급받지 못해 논란이 일고 있다. 허은아 대표 측이 당의 통장명과 비밀번호를 변경하고, 당무 거부에 참여한 당직자들에게 월급을 지급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24일 데일리안 취재를 종합하면 허은아 대표 체제에 반발해 당무를 거부한 개혁신당 사무처 당직자 12명은 월급을 지급받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개혁신당의 급여지급일은 통상 25일인데 설 연휴를 앞두고 있어 24일에 지급돼야 하지만 월급이 지급되지 않은 것이다.
허은아 대표 측은 지난 22일 통장 예금주를 '이준석'에서 '개혁신당'으로 변경하고, 통장의 비밀번호도 변경해버렸다.
당무 거부에 참여한 한 개혁신당 당직자는 이날 데일리안과의 통화에서 "당무 거부를 했던 당직자가 12명인데 12명은 지금 다 안 들어와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 MBK에 화해 손길 내민 고려아연…협력자로 대타협 제안
고려아연이 24일 경영권 분쟁을 하는 중인 MBK파트너스에게 협력 관계를 제안했다. 소모적인 갈등으로 발생하는 고려아연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결단이다.
다만 영풍에 대한 입장 표명은 조심스럽게 유보를 택했다. MBK도 임시 주총 결과에 강한 불만을 드러내고 있어 쉽사리 봉합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고려아연 박기덕 사장은 이날 서울 용산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우리의 상처보다 고려아연에 대한 사랑이 더 크기 때문에 MBK를 더 이상 적이 아닌 새로운 협력자로 받아들이는 방안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려아연은 자사를 지키기 위한 합리적인 방안으로 MBK와의 협력을 결정한 것이라고 밝혔다. 박 사장은 “이제는 그만 억지로 만들어낸 주장과 비방이 난무하는 소모적인 갈등을 멈춰야 할 때”라며“갈등과 분쟁의 당사자가 함께 소통과 대화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자는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 "트럼프 리스크? 어쩌라고"… 현대차·기아, 올해 더 팔고 더 번다(종합)
현대차·기아가 작년 경기 불황에 따른 수요 둔화, 연말 환율 급등 등의 악재에도 불구하고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각종 변수에도 흔들리지 않고 수익성을 유지할 수 있는 탄탄한 기초체력을 증명한 셈이다.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트럼프 2기 출범으로 인한 보편관세, IRA 축소 및 폐지 등 변수가 확대된 가운데 현대차·기아는 자신감을 내보였다. 모든 시나리오를 촘촘히 분석해 대응하고, 미국 생산을 최대치로 끌어올려 작년의 호실적을 유지하겠다는 목표다.
기아는 24일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열고 지난해 연간 매출은 107조4488억원, 영업이익은 12조6671억원, 영업이익률은 11.8%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7.7%, 9.1% 증가한 수치다. 연간 기준 사상 첫 100조원 대 매출을 달성했으며, 역대 최다판매, 최대 영업이익, 최고 영업이익률을 올렸다.
기아 만큼의 호실적은 아니지만, 하루 전 먼저 실적을 발표한 현대차 역시도 연간 목표치를 달성하며 선방했다. 현대차의 작년 연간 매출액은 전년대비 7.7% 증가한 175조2312억원, 영업이익은 같은기간 5.9% 줄어든 14조239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6.1%다.
▲ 왜구 약탈한 ‘금동관음보살좌상’, 647년 만에 귀향…100일 뒤 日 반환
왜구에게 약탈당했던 고려시대 불상이 24일 647년 만에 고향인 충남 서산 부석사로 돌아왔다. 하지만 일본 소유권이 인정돼 100일 뒤에는 일본으로 다시 반환해야 한다. 부석사는 부처님오신날인 5월5일까지 100일간 친견법회를 열 예정이다.
24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국립문화유산연구원(대전)에 보관돼있던 금동관음보살좌상은 이날 오후 2시께 나무함에 담긴 채 무진동 차량에 실려 부석사 설법전에 도착했다. 1330년경 부석사에 봉안됐으나 1378년 9월 왜구에게 약탈당한 지 647년 만의 귀향이다
2012년 국내 절도범들이 일본 대마도 사찰 간논지에서 훔쳐 국내로 들여왔다. 이후 10여 년간 이어진 법정 공방 끝에 2023년 10월 소유권이 일본 관음사에 있다는 대법원 판결이 내려져 반환될 예정이다.
이전까지는 일반인들은 25일부터 5월5일까지 100일간 불상을 친견할 수 있다.
▲ 경찰,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 출국금지 '연장’
경찰이 '12.29 제주항공 무안공항 참사'의 중요 참고인 신분인 김이배 대표와 제주항공 관계자의 출국금지 기간을 추가 연장했다.
24일 전남경찰청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수사본부에 따르면 경찰은 김이배 대표 등 2명에 대한 출국금지기간 연장을 신청, 전날 법무부로부터 승인 받았다.
앞서 경찰은 참사 다음날인 지난해 12월 31일 김 대표와 제주항공 부서장급 임원 1명을 '중요 참고인' 신분으로 이들에 대한 긴급 출국금지 조치를 했다.
경찰은 김 대표 등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가 오는 30일 해제, 이들이 중요 참고인에 해당한다는 점에서 기간 연장을 신청했다.
아직까지 김 대표에 대한 형사 입건은 물론 참고인 조사는 이뤄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