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재판소 재판관 전원·서부지법 판사 3명도 신변보호 중
경찰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살해 협박과 관련한 첩보수집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 국가수사본부 관계자는 이날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언론에 보도되는 내용을 보고 첩보 수집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며 "유의미한 단서가 확보되면 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 사안에 관해 정식으로 수사 의뢰나 신고를 받진 않았고 구체적인 범죄 혐의도 확인된 부분이 없다"면서도 "민주당에서 이 대표에 대한 신변 보호를 요청해 현재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12일 다수 의원이 '러시아제 권총을 밀수해 이 대표를 암살하려는 계획이 있다'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받았다며 신변 보호를 요청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국수본 관계자는 현재 경찰이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선고를 앞둔 헌법재판소 재판관 전원과 서울서부지법 판사 3명에 대해서도 신변 보호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연합>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