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2일까지 서귀포칠십리시공원 내 스페이스70
하피엘(본명 김은재) 일러스트 작가의 첫 개인전 ‘행복을 붓다’가 지난 11일부터 오는 22일까지 서귀포칠십리시공원 내 스페이스70에서 열리고 있다.
전시장에 내걸린 디지털 일러스트 작품 40여 점은 익살스런 캐릭터와 전통적 민화 요소가 어우러져 관람객들에게 친근하면서도 독특한 매력을 선사한다.
특히 이중섭 화가의 작품에서 영감을 받은 캐릭터와 부처님 캐릭터를 활용한 작품에서는 따뜻한 웃음과 함께 긍정의 에너지를 느낄 수 있다.
하피엘 작가는 “이중섭 화가의 작품을 통해 가족에 대한 소중함과 사랑을 느꼈고, 그가 진정으로 바라던 가족과의 행복한 일상을 해피엔딩으로 표현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하피엘 작가는 이어 “불교 캐릭터도 종교를 넘어 모두에게 힘이 될 수 있는 따뜻한 에너지로 느껴질 수 있도록 표현했고, 민화적 요소를 차용해 사람들이 소망하는 꿈들을 익살스럽게 작품에 담았다”며 “그림을 통해 우리가 일상에서 자주 잊고 지나치는 작은 행복과 소망들을 떠올일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소소한 행복과 희망을 나누는 일러스트의 향연’이라는 부제가 달린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