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주요 FA] 만 36세? 김선형의 가치는 여전히 높다!

2025-05-21

김선형(187cm, G)은 여전히 매력적인 선수다.

김선형은 2011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2순위로 서울 SK에 입단했다. 데뷔 시즌(2011~2012)부터 SK를 이끌었고, SK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SK=김선형’이었다.

김선형은 2024~2025시즌에도 경쟁력을 보여줬다. 2024~2025시즌 종료 후 또 한 번 FA를 취득했다. 김선형의 나이가 만 36세라고는 하나, 김선형의 가치는 여전히 높다. 본연의 퍼포먼스를 계속 유지했기 때문이다.

# 프랜차이즈 스타

김선형은 신인 때부터 과감했다. 과감했던 김선형은 2012~2013시즌에 포인트가드로 전향했다. 해당 시즌부터 SK에 ‘스피드’라는 컬러를 심어줬다. 그리고 데뷔 처음으로 챔피언 결정전에 나섰다.

챔피언 결정전에서는 울산 모비스(현 울산 현대모비스)를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그렇지만 큰 경기의 패배를 자양분으로 삼았다. 그 후 대한민국 남자농구 국가대표팀에 발탁. ‘월드컵 출전’과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동시에 이뤘다.

김선형은 그렇게 경험치를 쌓았다. 경험치를 누적한 김선형은 원숙해졌다. 동시에, 본연의 강점인 운동 능력을 유지했다. ‘운동 능력’과 ‘노련미’를 장착한 김선형은 2017~2018시즌에 데뷔 처음으로 우승 반지를 얻었다.

우승 반지를 획득한 김선형은 승승장구했다. 2021~2022시즌에는 데뷔 첫 통합 우승을 경험했고, 2022~2023시즌에는 ‘국내 선수 MVP’와 ‘챔피언 결정전 준우승’을 동시에 이뤘다. 비록 2023~2024시즌에는 부상 때문에 힘들어했으나, 그때의 퍼포먼스 또한 나쁘지 않았다.

# 여전한 경쟁력

부진했던 김선형은 2024년 비시즌을 혹독하게 준비했다. SK에서 자랑하는 ‘8주 프로그램’을 모두 소화했다. 운동을 열심히 했던 김선형은 2024~2025시즌 초반부터 치고 달렸다. SK의 스피드를 배가했다.

김선형의 가치는 ‘달리기’로 끝나지 않았다. 승부처 경쟁력 또한 보여줬다. 정돈된 농구를 할 때에도 안정적이었다. 특히, 안영준(195cm, F) 그리고 자밀 워니(199cm, C)와 좋은 시너지 효과를 냈다. 이는 SK의 KBL 역대 최소 경기 정규리그 1위로 연결됐다.

SK는 4강 플레이오프를 여유롭게 준비할 수 있었다. 4강 플레이오프에서도 수원 KT를 3승 1패로 꺾었다. 또, 챔피언 결정전 1~3차전까지 패한 후, 4~6차전을 모두 이겼다. KBL-NBA 역대 최초 ‘3연패 후 4연승’을 노렸다.

SK와 김선형의 마지막 꿈은 끝났지만, SK와 김선형은 저력을 보여줬다. 김선형의 그런 저력은 여러 팀의 관심을 살 수 있다. 보상 규정에 크게 묶이지 않는 김선형이기에, 김선형을 향한 관심을 더 클 것이다. ‘에이징 커브’라는 변수가 있긴 하지만, 김선형의 경쟁력은 나쁘지 않기 때문이다.

[김선형, 2024~2025 평균 기록]

1. 정규리그

1) 출전 경기 : 51경기

2) 출전 시간 : 30분 17초

3) 득점 : 12.9점

4) 어시스트 : 4.3개

5) 리바운드 : 3.2개

2. 플레이오프(4강)

1) 출전 경기 : 4경기

2) 출전 시간 : 27분 28초

3) 득점 : 9.3점

4) 리바운드 : 3.3개

5) 어시스트 : 2.3개

3. 챔피언 결정전

1) 출전 경기 : 7경기

2) 출전 시간 : 31분 43초

3) 득점 : 9.7점

4) 리바운드 : 3.6개 (공격 1.3)

5) 어시스트 : 3.6개

6) 스틸 : 1.3개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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