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태현♥박시은, 유산 3번 → 임신 포기 안 해 “새벽 5시 한의원 오픈런”

2025-03-25

배우 진태현, 박시은 부부가 임신 계획을 밝히며 준비 과정을 공개했다.

지난 24일,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 382회가 방영됐다. 공개된 회차에서는 배우 진태현, 박시은 부부가 2년 만에 게스트로 출연한 가운데, 임신을 향한 간절한 마음을 털어놨다.

이날 두 사람은 5년 전에 찾았던 경주 난임 전문 한의원에 도착했다. 꼭두새벽부터 수많은 텐트가 줄지어있는 상황. 진태현은 “한의원이 이전했는데 주변에 아무것도 없다”며 “많은 분이 텐트를 치고 기다린다”고 설명했다.

심지어 한의원에 방문하기 위해 새벽이 아닌 전날에 와 있는 사람들도 있다고. 이들은 영하 5도의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새벽 5시부터 텐트 설치에 나섰다. 부부는 오전 7시에 접수했지만, 6시간이나 더 기다린 오후 4시에야 한의원에 입장할 수 있었다.

박시은은 5년 전 난소 기능 저하 진단을 받았던바. 다만 한의사는 “나이 때문에 난소와 자궁벽 기능이 떨어졌지만, 다른 분들에 비해 좋다”며 “맥박 균형과 체력이 더 좋아졌기에 노력하시면 될 것 같다”고 긍정적인 소견을 전했다.

진료를 마친 박시은은 “아직도 우리처럼 이렇게 간절히 원하고 바라는 분들이 이렇게 많구나 싶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자신들과 같은 경험을 한 부부도 있을 거고, 그런 경험이 없는 분들도 있겠지만 다 같은 마음이라는 것. 그는 “그 간절함이 너무 잘 느껴졌다”고 회상했다.

진태현은 “우린 그래도 참 감사해야 하는 게 소중한 생명이 왔다 갔지 않나”며 “다시 시작하게 됐는데 경험이 한편으로는 감사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한 번이라도 좋은 기회가 온다면 성별 상관없이 그저 건강한 아이가 와주길 바란다”고 간절히 소망했다.

앞서 2022년, 박시은은 “1년 동안 임신을 3번이나 할 줄은 몰랐다”며 두 번의 유산 경험과 임신 소식을 알린 바 있다. 이후 출산 예정일을 20일 앞둔 상태에서 딸 ‘태은이’(태명)를 하늘로 떠나보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사전 인터뷰에서 진태현은 “겪지 말아야 할 일을 겪은 사람들은 지혜를 많이 얻는다”며 “두 가지의 방법 중 헤쳐 나가는 길을 선택했고 운동도 열심히 하면서 지냈다”고 밝혔다. 박시은 역시 “많은 분이 저희가 포기한 줄 아는데 저희는 그런 적 없다”고 거들었다.

박가연 온라인 뉴스 기자 gpy1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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