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투데이 디지털뉴스팀] 게리 겐슬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이 사임을 발표하자 비트코인이 5% 정도 상승하는 데 비해 시총 6위 리플은 25% 이상 폭등하고 있다고 뉴스1이 보도했다.
22일 오전 11시 50분 현재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4.71% 급등한 9만8681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비해 시총 6위 리플은 25.42% 폭등한 1.3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겐슬러 위원장 사임으로 리플이 가장 큰 수혜를 입을 전망이기 때문이다.
2020년 12월부터 XRP 발행사인 리플은 SEC와 법적 분쟁을 벌이고 있다.
게리 겐슬러의 전임이었던 제이 클레이튼 위원장 재임 시절 리플은 벌금을 맞았다. SEC는 리플의 XRP 발행이 미등록 증권 공모에 해당한다며 10억달러의 벌금을 부과했다.
이후 법적 다툼은 게리 겐슬러 위원장 시절에 본격적으로 진행됐다. 리플이 벌금 부과에 항의해 법원에 소송을 제기한 것.
법원은 2023년 7월 XRP가 거래소에서 대중에게 판매될 때는 증권이 아니지만 기관 투자자에게 제공될 때는 증권으로 분류될 수 있다고 판결하면서 부분적으로 리플의 손을 들어주었다.
법원은 또 리플에 대한 벌금을 10억달러에서 1억2500만달러로 줄여주었다.
그러나 리플은 벌금을 아직 내지 않고 있다. 벌금을 더 줄여 달라는 것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암호화폐(가상화폐)에 보수적인 겐슬러 위원장이 사임했다. 이에 따라 리플의 벌금이 더 주는 등 리플이 가장 많은 혜택을 볼 것으로 전망된다.
이같은 사연으로 비트코인이 5% 급등하는 데 리플은 25% 폭등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info@blockchain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