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의회, 쿠팡 본사에 김 의장 사과 포함해 5가지 요구안 전달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이하 협의회)가 3370만여명의 회원 개인정보를 유출한 쿠팡의 창업주 김범석 의장에게 공식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다.
협의회는 8일 오후 1시께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쿠팡 본사 앞에 모여 기자회견을 열고 쿠팡 측에 5가지 요구안을 전달했다.

5가지 요구안에는 △김범석 의장 공식 사과 △개인정보 유출 사건 관련 투명한 사실관계 공개 △1단계 탈퇴할 수 있도록 시스템 개선 △실질적 소비자 보호 및 배상 계획 수립 △강화된 개인정보 보호방안 제시·즉각 실행 등의 내용이 담겼다.
협의회는 "(쿠팡은) 오로지 시장에서의 독점적 지위를 이용해 소비자를 볼모로 대정부 로비와 꼼수를 통한 사건 무마와 시간 끌기를 통해 다시 예전 영업방식으로 돌아가려는 속내를 가지고 있는 듯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요구안에 응하지 않고 소송절차에 숨어 시간을 끌거나 편법적 대응만 쫓는다면 소비자단체소송·자율적분쟁조정·회원탈퇴나 불매운동 등 소비자와 연대 할 수 있는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경고했다.
앞서 협의회는 디앙 1일과 2일 양일 간 국회에서 같은 내용의 5가지 요구안을 발표했으나, 쿠팡 측은 아무런 응답 없이 무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nr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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