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9일 경남문예회관 대공연장
경남문화예술회관(관장 김태열)은 오는 8일 오후 7시 30분과 9일 오후 3시 대공연장에서 뮤지컬 '파가니니'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뮤지컬 파가니니는 19세기 유럽의 전설적인 바이올리니스트 니콜로 파가니니의 삶을 다룬 창작 뮤지컬로, 그의 천재적 음악성과 파란만장한 인생을 무대 위에서 생생하게 재현한다.
파가니니는 그의 뛰어난 연주 실력뿐만 아니라, 괴짜 기행과 미스터리한 이미지로 당대 유럽에서 큰 주목을 받았던 인물이다. 뮤지컬 파가니니는 파가니니가 사망한 후 생전에 악마에게 영혼을 팔았다는 이유로 교회 공동묘지 매장을 불허 당하는 데서 시작된다.
파가니니의 아들 아킬레가 아버지의 영원한 안식을 위해 길고 긴 법정 싸움을 벌이며 회상하는 액자식 구성의 이야기로, 바이올린으로 세상을 평정한 '파가니니'가 당시에 '악마의 바이올리니스트'로 불릴 수밖에 없었던 사건을 재구성하고 있다.
김태열 관장은 "파가니니의 음악이 주는 감동을 현대적인 뮤지컬 형식으로 재해석해,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