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E] 행복지수로 본 대한민국: 우리가 더 행복하려면?

2025-03-18

1. 주제 다가서기

매년 3월 20일은 UN이 지정한 ‘국제 행복의 날(International Day of Happiness)’이다. 이날 UN산하 자문기구에서는 전 세계 150여개국의 국민 행복도를 조사한 ‘세계행복보고서(World Happiness Report)’를 발표한다.

지난 2024년 ‘세계행복보고서’에 따르면, 핀란드는 7년 연속 가장 행복한 나라로 1위를 차지했으며, 우리나라는 52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러한 결과를 보며 ‘나는 행복한데 왜 우리나라 행복지수는 낮을까?’라는 의문을 가질 수도 있다. 그렇다면 행복지수란 무엇이며, 어떤 의미가 있을까?

세계행복지수는 단순한 감정적 만족도를 측정하는 것이 아니다. 국내총생산(GDP)를 비롯해 기대수명, 사회적 지원, 선택의 자유, 관용, 부정부패 지수 등 6개 항목의 3년 치 데이터를 기반으로 국가별 행복도를 평가한 지표다. 이는 한 나라의 구조적·사회적인 환경이 국민의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는 중요한 자료로서 가치가 있다.

이번 시간에는 다양한 행복 지표를 살펴보며 우리 사회의 현주소를 점검하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한 방향을 생각해 보고자 한다. 나아가 ‘2025년 세계행복보고서’에서는 우리나라 국민이 더 만족스러운 환경에서 행복을 느끼고 있다는 반가운 소식이 전해지길 기대해 본다.

2. 주제 관련 신문기사

‣ 국민일보 2023년 3월 22일 행복지수(Happiness Index)

‣ 세계일보 2024년 4월 9일 핀란드 사람들의 행복비결

‣ 헤럴드경제 2025년 2월 25일 삶의 만족도 OECD 최하위…불안사회 현실

‣ 중앙일보 2024년 6월 12일 아동행복지수에 반영된 한국사회 현주소

‣ 대전일보 2025년 3월 11일 행복한 과학자가 더 행복한 사회를 만든다

3. 신문 읽기

<읽기자료 1>

행복지수(Happiness Index)

주관적이거나 심리적인 영역으로 여겼던 행복의 측정을 계량화하고 이를 국가 발전의 한 척도로 삼아야 한다는 아이디어는 히말라야의 작고 가난한 나라 부탄에서 비롯됐다. 유엔은 부탄의 행복국가론을 발전시켜 2012년부터 전 세계 국가들의 행복 지수를 매년 발표하고 있다. 부탄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은 3000달러 수준으로 전 세계에서 최하위권이고 평균적인 교육 수준도 매우 낮다. 그런데 이 나라 국민들의 행복 지수는 한때 세계 1위였다. 현 국왕 지그메 케사르 남기엘 왕축이 집권한 1974년부터 국민들의 행복을 경제 성장보다 더 중시하는 행복 정치를 통치 철학으로 내세운 것이 주요인이었다.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즈가 1987년 왕축의 행복국가론을 소개하면서 캐나다와 브라질 등 여러 나라가 부탄을 주목하기 시작했다. 왕축은 ”부탄 국민들의 1인당 소득이 향상된다고 해서 행복이 그만큼 더 커진다고 보장할 수 없다“며 ”국가총생산보다 국가총행복(GNH)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1990년대 들어 경제 위기가 세계 여러 나라로 도미노처럼 확산되자 물질적 풍요 수준에 상관없이 행복한 삶을 추구하는 부탄의 개발 철학이 대안으로 부상했다. 2012년 유엔은 ‘한 국가의 성공을 판단하는 잣대가 그 나라 국민의 행복이어야 한다’는 내용의 결의안을 채택한 날을 기념해 3월 20일을 ‘세계 행복의 날’로 지정했다.

올해(2023년) 유엔 보고서에서 한국의 행복 지수는 5.951점(10점 만점)으로 조사 대상 137개국 중 57위에 랭크됐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국 가운데 한국보다 순위가 낮은 국가는 그리스(58위), 콜롬비아(72위), 튀르키예(106위) 세 나라뿐이었다. 핀란드가 6년 연속 전 세계 1위를 차지했고 덴마크, 아이슬란드, 네덜란드, 스웨덴, 노르웨이 등 북유럽 국가들이 상위권이었다. 아시아에서는 싱가포르(25위), 대만(27위), 사우디아라비아(30위), 일본(47위), 말레이시아(55위)가 한국보다 순위가 높았다.

<출처 : 국민일보 2023-03-22>

<읽기자료 2>

핀란드 사람들의 행복비결

유엔에서 발간하는 ‘세계 행복 보고서 2024’에 따르면 핀란드인은 지구촌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들이다. 반대로 내전과 사회 혼란, 빈곤의 나락에 빠진 아프가니스탄은 143개국 가운데 제일 불행하다는 결과다. 행복은 미묘한 감정이고 상태이기에 측정이 어렵다. 그래도 여론 조사를 통해 사람들이 자신의 삶에 스스로 행복의 점수를 매긴 결과는 어느 정도 근거가 있을 터다.

핀란드 사람들이 삶이 행복하다고 평가하는 이유는 도대체 무엇일까. 제일 먼저 떠오르는 요인은 핀란드가 잘 사는 나라라는 점이다. 핀란드는 2023년 1인당 국내총생산이 5만달러가 넘는 부국이다. 하지만 경제적으로 핀란드보다 부자나라는 수두룩하다. 대표적으로 8만달러 수준의 미국인들은 그다지 행복하다고 느끼지 못해 세계 행복 랭킹에서는 20위 밖이다.

더 중요한 요인은 어쩌면 부의 분배나 사회 안정일 수 있다. 핀란드는 주변 스칸디나비아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사회 민주주의 전통이 강하고 따라서 공공교육과 보건, 가족 정책등이 매우 선진적이다. 남녀평등이나 사회적 신뢰의 정도도 독보적으로 높은 사회다. 시민들이 서로를 믿고 정부를 신뢰하며, 큰 걱정 없이 교육과 건강과 가족을 챙길 수 있다면 행복하지 않겠는가.

놀라운 사실은 핀란드가 올해만 행복의 세계 챔피언이 아니라 벌써 몇 년째 왕좌를 지키고 있다는 점이다. 다른 나라에는 없고 핀란드만 가진 비결을 고민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생략)

<출처 :세계일보 2024-04-09>

<읽기자료 3>

삶의 만족도 OECD 최하위… 불안사회 현실

코로나19 이후 반등하던 한국인의 삶의 만족도가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통계청이 발표한 ‘국민 삶의 질 2024’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인의 삶의 만족도는 6.4점으로 전년보다 0.1점 낮아졌다. OECD 38개국 중 33위로 최하위권이다. 자살률은 10만 명당 27.3명으로 치솟아 9년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각종 사회·경제적 지표가 개선되었다는 정부 발표와 달리, 정작 국민들이 체감하는 삶의 질은 후퇴하고 있다는 의미다.

삶의 만족도는 2013년 5.7점에서 꾸준히 올랐다가 2019년 6.0으로 하락한 뒤 코로나19 시기를 거치며 올라왔지만 4년 만에 다시 꺾였다. 가족관계 만족도도 2022년 64.5%에서 지난해 63.5%로 떨어졌고, 대인 신뢰도, 기관 신뢰도도 모두 감소했다. 여가 시간은 2022년 4.2시간에서 2023년 4.1시간으로 줄었다. 반면 고용률(62.7%)과 대학졸업자 취업률(70.3%), 사회단체 참여율(58.2%)은 2022년보다 올랐다. 경제적·고용 지표의 개선에도 국민의 실질적 행복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는 얘기다.

주목할 점은 삶의 만족도가 소득 수준과 연령에 따라 극명한 차이를 보인다는 점이다. 소득 100만 원 미만 가구의 삶의 만족도는 5.7점으로 전체 평균보다 낮았고, 반대로 소득 600만 원 이상 가구는 6.6점으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경제적 격차가 주관적 행복감에 직접 영향을 미친 것이다. 고령층의 삶의 만족도가 낮은 점도 우려스럽다. 60세 이상은 6.2로 다른 연령층에 크게 못 미친다. 한국의 노인 빈곤율이 OECD 최상위권으로 노후 준비가 미흡한 상황에서 복지 안전망마저 부족하다 보니 하루하루가 불안한 것이다.

사회적 신뢰도 하락도 심각한 문제다. 대인 신뢰도는 2022년 54.6%에서 2023년 52.7%로, 기관 신뢰도는 52.8%에서 51.1%로 떨어졌다. 서로를 믿지 못하는 불안한 사회로 가고 있음을 의미한다. 공정성에 대한 불신, 정치·제도에 대한 회의, 계층 갈등이 커지고 있는 현실이 이를 뒷받침한다. 이런 사회에선 협력과 상생보다는 불신과 경쟁이 앞서게 마련이고, 이 과정에서 취약한 개인은 더욱 큰 어려움에 직면할 수밖에 없다. 한국의 자살률이 압도적 차이로 세계 1위인 이유와 무관치 않다.

모두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구조적 문제로 경제적 불평등 완화와 신뢰 회복을 위한 정책적·사회적 노력이 절실하다. 고용수치가 나아졌다고 안심할 게 아니다. 투잡·쓰리잡을 뛰어야 하는 현실에서 삶의 여유가 생길리 만무하다. 결국 양질의 일자리가 충분히 공급돼야 경제적 격차가 줄고 만족도도 올라간다. 각자도생하는 식이 돼선 안된다.

<출처 : 헤럴드경제 2025-2-25>

<읽기자료 4>

아동행복지수에 반영된 한국사회 현주소

아동의 행복은 한국사회 전체의 행복과 직결된다. 어렸을 때 행복하지 않은 아이가 성장해 행복하기가 쉽지 않고, 그런 구성원이 많은 공동체를 건강하다고 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지금 대한민국의 아동들은 과연 행복하다고 할 수 있을까. 수면·여가 등 건강한 성장을 위한 필수 시간마저 공부에 할애하느라 행복감을 못 느끼는 아이들을 보면 긍정적인 답을 내놓기 어려워 보인다.

초록우산이 발표한 ‘2024 아동행복지수’는 우리나라 아동 행복의 현주소를 생생하게 보여준다. 가장 큰 문제는 교육이었다. 민간 차원에서 보기 힘든 규모인 전국 아동·청소년 1만 140명을 조사한 결과다. 아이들의 공부 시간은 증가 추세였고, 선행학습을 위해 주말에도 학원에 다니는 아이가 절반을 넘었다. 공부에 압박을 느끼는 아이들이 많았고, 가족과의 주된 대회 주제가 공부인 경우도 상당했다. 심지어 불면을 겪는다는 아동이 13%나 됐다. 이유는 다양했으나, 많은 아이가 해야 할 일이 많고 걱정스러워 잠 못 든다고 호소했다. 이런 상황이니 ”행복하지 않다“고 말하는 아이들의 볼멘소리를 이해할 수 있을 듯하다.

이번 조사에서 아동 행복의 지역 불균형도 확인할 수 있었다. 아동행복지수가 높았던 지역의 아동은 상대적으로 공부에 대한 압박을 덜 느끼고 있었다. 이들은 좋은 여가를 보내거나 학교에서 친구나 선생님과 교류하는 시간도 많았다. 반면 사교육 시간과 비용이 상대적으로 많은 지역의 아이들은 아동행복지수가 비교적 낮았다. 사는 지역에 따라 아동의 상대적 행복이 다를 수 있음을 보여주는 조사 결과다.

학교는 아이들의 교육을 위해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공간이다. 각 지역의 학교 여건을 개선하는 것이 아동 행복을 증진하는 촉매제가 될 수 있다. 아이들이 학교에서 시간을 보내며 인간관계와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 다양한 성장 경험을 하는 학교만큼 아이들에게 구심점 역할을 하기에 제격인 곳은 없다. 이를 위해 공교육의 위상을 높이고 교사의 업무 부담을 줄여줘야 한다.

학교 못지않게 가정의 교육적 역할도 중요하다. 물론 단순히 가족과 시간을 같이 보낸다고 아이가 행복해하지는 않는다. 핵심은 유대 관계의 질이다. 가정이 가족과 어울리는 즐거운 경험공간, 학업과 정서적 성장의 균형을 찾는 안식처가 될 때 아동은 행복을 느낀다. 특히 보호자와 주말 및 여가를 공유하며 깊은 유대감을 형성하는 아동의 행복지수가 상대적으로 그렇지 못한 아이들보다 높았다. (중략)

지금 한국사회를 사는 아동의 삶의 실상이 고스란히 투영된 아동행복지수 같은 기초 자료가 사회적 숙의를 위한 작은 마중물이 되면 좋겠다. 미래 세대의 행복과 공동체의 백년대계를 다루는 공론의 장을 기대한다.

<출처 : 중앙일보 2024-6-12>

<읽기자료 5>

행복한 과학자가 더 행복한 사회를 만든다

우리나라의 2024년 1인당 국민총생산(GDP)이 3만 6000달러를 넘어서며 경제적으로 세계 최상위권에 올랐다. 일본과 대만을 추월한 것은 물론, 글로벌 경제 대국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굳힌 셈이다. 하지만 경제적 성취가 높아질수록 삶의 만족도도 함께 상승해야 할 텐데, 현실은 그렇지 않다. 유엔이 발표한 국가 행복지수에서 우리나라는 여전히 소득 수준에 비해 낮은 순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유는 명확하다. 우리는 경제 성장과 개인의 성공을 위해 달려왔지만, 그 과정에서 정작 자신의 행복과 여유를 희생한 측면이 크다.

행복지수 상위권을 기록하는 핀란드와 덴마크의 공통점은 높은 사회적 신뢰도와 일과 삶의 균형이다. 북유럽 문화에는 ‘얀테의 법칙(Law lf Jante)’와 ‘휘게(hygge)’라는 개념이 깊이 자리 잡고 있다. 얀테의 법칙은 개인보다는 공동체를 중시하는 태도를, 휘게는 편안하고 아늑한 일상속에서 가족과 친구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의미한다. 이는 단순한 문화적 요소를 넘어 직장 문화와 복지 정책에도 깊이 반영되며, 결과적으로 이들 국가의 행복지수를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최근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중시하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큰 목표를 이루는 것도 중요하지만, 일상 속에서 쉽게 느낄 수 있는 만족을 찾는 것이 새로운 행복 공식이 되고 있다. 특히, MZ세대를 중심으로 워라밸(Work-Life Balance)이 직장 선택의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았다. 이들에게는 야근과 주말 근무는 거의 과거의 유산일 뿐, 더 이상 당연한 것이 아니다. (중략)

글로벌 기업들은 이미 직원들이 삶의 질 향상이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중요한 요소임을 인식하고 있다. 사내 동호회 지원, 구내식당 개선, 출퇴근 시간 자율화 등 다양한 복지 정책을 통해 직원들에게 더 나은 근무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이는 기업의 이익뿐만 아니라 개인의 행복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결국, 행복한 직원이 더 나은 성과를 만들어내고, 이는 다시 기업과 사회 전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선순환을 만든다.

대한민국이 GDP 성장에 성공한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행복이라는 요소를 일상에 자연스럽게 녹여내는 새로운 시도다. 경제 성장과 개인의 행복은 서로 경쟁하는 가치가 아니라 함께 발견할 수 있는 동반자다. 가까운 사람들과 함께하는 시간, 일상의 작은 성취를 기뻐하는 순간들이 모여 결국 우리 삶을 더욱 의미 있게 만든다. 봄이 다가오는 3월, 우리 모두가 이 새로운 삶의 방식을 한 번 시도해보는 건 어떨까?

<출처 : 대전일보 2025-3-11>

4. 생각 열기

◈ 기본활동 1) <읽기자료 1>을 읽고, 부탄 ‘왕축 국왕’의 통치 철학에 대해 써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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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본활동 2) <읽기자료 2>를 읽고, 핀란드의 행복 지수가 높은 이유를 찾아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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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본활동 3) <읽기자료 3>을 읽고, 삶의 만족도와 소득 수준의 관계를 정리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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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본활동 4) <읽기자료 3>을 읽고, 삶의 만족도와 연령의 관계를 정리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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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본활동 5) <읽기자료 3>을 읽고, 고용률, 취업률 상승과 같은 경제적˙고용 지표의 개선이 국민의 행복감으로 이어지지 않는 이유에 대해 써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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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본활동 6) <읽기자료 4>를 읽고, ‘우리나라 아동 행복지수’에 영향을 미치는 가장 큰 문제점과 이유에 대해 정리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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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본활동 7) <읽기자료 4>를 읽고, 아동의 행복을 증진하기 위한 학교와 가정의 역할을 써 봅시다.

· 학교:

· 가정:

◈ 기본활동 8) <읽기자료 5>를 읽고, 국가의 행복지수를 높이는 북유럽 문화 개념어의 뜻을 정리해 봅시다.

· 얀테의 법칙:

· 휘게:

◈ 기본활동 9) <읽기자료 5>를 읽고, 우리나라가 소득 수준에 비해 낮은 국가행복지수를 기록하는 이유에 대해 써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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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생각 더하기

◈ <읽기자료 1~5>를 읽고, 행복한 사회를 만들고 높은 행복 지수를 달성하기 위해 한국 사회가 노력해야 할 점을 제안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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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년 세계행복보고서’에서 발표할 대한민국의 행복지수 변화를 예측해 보고, 그렇게 생각한 이유를 써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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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더 알아보기

▶ 이스털린의 역설(Easterlin paradox)

미국 경제학자 리처드 이스털린은 1974년 소득과 행복의 관계를 경제학 언어로 풀어냈다.

그는 1946년부터 빈곤국가와 부자국 30곳을 대상으로 국가 행복도를 연구했다. 이 연구에서도 일반적으로 고소득층이 저소득층보다 행복감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일정 소득이 넘는 국가 중 고소득 국가와 저소득 국가를 비교했더니 소득과 행복도의 관계가 분명하지 않았다.

이처럼 돈과 행복이 높은 상관관계를 보이기는 하지만 돈에도 한계효용 체감의 법칙이 작용한다. 한계효용 체감의 법칙이란 재화와 서비스를 한 단위 더 소비할 때 추가로 얻는 만족감이 점차 줄어드는 것을 말한다. 월소득이 100만원인 사람이 100만원을 더 벌게 된다면 만족감이 클 것이다. 그러나 월 소득이 1억원쯤 되는 사람에게 추가로 주어지는 100만원은 큰 의미가 없을 수 있다. 돈이 많을수록 행복감이 높아지지만, 일정 수준을 넘어서면 돈이 행복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수 있다는 추론이 가능하다.

<한국경제 2024-10-7>

/왕궁초등학교 윤지선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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