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플레이오프(PO) 첫 두 경기에서 1승 씩을 주고 받은 한화와 삼성이 3차전 선발로 각각 류현진과 아리엘 후라도를 예고했다.
한화는 일찌감치 류현진을 오는 21일 대구에서 열리는 PO 3차전 선발로 정리했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19일 대전에서 PO 2차전을 앞두고 “3차전 선발은 다들 아실 것”이라고 했다. 정규시즌 코디 폰세와 라이언 와이스 외인 ‘원투펀치’에 이어 국내 에이스로 활약했던 류현진이 3차전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고 공언한 셈이다.
삼성 박진만 감독은 고민 끝에 후라도를 택했다.
PO 로테이션 순번만 따지면 원태인이 먼저지만 삼성은 후라도를 택했다. 둘 다 휴식은 충분히 취했다. 준PO 4차전 선발 등판했던 후라도도 6일 휴식 후 21일 PO 3차전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원태인은 자연스럽게 4차전 선발이 확정됐다. 8일을 쉬고 나선다.
박 감독은 PO 2차전 7-3 승리 후 취재진과 만나 “원태인도 몸은 괜찮다. 조금 더 관리가 필요할 뿐이라서 4차전에 쓴다”면서 “몸은 문제 없다. 4차전에서 공 던지는 모습을 보시면 알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