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자동차그룹이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고 권위 광고제 중 하나인 '원 아시아 크리에이티브 어워즈(ONE Asia Creative Awards)'에서 4관왕에 올랐다.
현대차(005380)그룹은 현대차와 종합광고대행사 이노션(214320)이 '2025 원 아시아 어워즈'에서 각각 '올해의 브랜드(Brand of the year)'와 '올해의 에이전시(Agency of the year)'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올해의 최고 캠페인(Highest Ranked Work)'과 '올해의 마케터(Marketer of the Year)'에도 이름을 올리며 4관왕을 달성했다.
2020년 출범한 원 아시아 어워즈는 세계적인 비영리 크리에이티브 조직인 '더 원 클럽 포 크리에이티비티'가 주관하는 광고제로 아·태 지역의 혁신적 아이디어와 콘텐츠를 발굴해 시상한다. 각국의 문화적 다양성을 존중하고 이를 심사 기준에 반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한국 브랜드와 에이전시가 올해의 브랜드, 올해의 에이전시를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창의적 시각으로 소비자들과 색다른 영감을 공유하기 위한 현대차와 이노션의 노력과 역량이 전 세계 광고인들에게 인정 받은 결과라는 게 현대차그룹의 설명이다.

이노션은 국내 에이전시 중 처음 최상의 성적을 거두면서 이노션의 전략적 크리에이티브 모델이 국제 무대에서도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을 입증했다.
현대차그룹은 2022년 세계 최초로 개발한 수소청소트럭으로 이웃들의 삶을 개선하는 과정을 진정성을 담은 '수소청소트럭' 캠페인으로 브랜드 부문 2위를 달성한데 이어 올해 정상에 오르는 성과를 이뤘다.
현대차와 이노션이 공동 기획한 단편 영화 '밤낚시'는 이번 광고제에서도 작품성과 혁신성을 인정받아 '브랜디드 엔터테인먼트', '크리에이티브 효과성' 부문 등에서 '최고상(Best of Discipline)'을 포함해 금상 2개, 은상 4개, 동상 2개, 메리트 2개 등 총 12개 상을 받으며 전체 출품작 중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 '올해의 최고 캠페인'으로 선정됐다.
자동차 제조사가 제작한 영화라는 이례적인 도전과 경계를 뛰어넘는 협업의 성공적 사례로 평가를 받는 밤낚시는 전기차 충전소를 배경으로 미스터리한 사건과 반전 스토리를 다룬 단편 영화로 광고·영화계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 일으켰다. 밤낚시는 현대차그룹이 올해의 브랜드, 올해의 에이전시를 석권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이노션의 자체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프로젝트 '안전목욕탕'도 동상 1개와 메리트 2개를 수상하며 호평을 받았다. 안전목욕탕은 낙후된 대중목욕탕을 이노션만의 크리에이티브로 전면 리뉴얼해 고령층으로 이루어진 지역 주민들에게 안전한 목욕 환경을 제공한 프로젝트다.
지성원 현대차 브랜드마케팅본부장 전무는 현대차 글로벌 마케팅 조직의 수장으로 밤낚시 등을 기획해 전 세계 고객들에게 다양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한 성과를 인정받아 '올해의 마케터'로 선정됐다. 지 전무는 이달 초 대한민국디자인대상 '대통령상 표창'도 수상한 바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현대차와 이노션이 그간 함께 쌓아온 창의적인 시도와 역량이 모여 극대화된 시너지를 통해 만들어진 결과"라며 "앞으로도 모빌리티 산업과 미디어 환경 변화 속에서 고객과 새로운 방식으로 소통하는 차별적인 시도를 지속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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