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X국토정보공사 노조 "어명소 사장 퇴임하라"

2025-10-20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공공기관사업본부 한국국토정보공사노조는 20일 세종시 국토교통부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사 경영진의 경영행태를 규탄하며 어명소 사장의 퇴임을 촉구했다.

노조는 “새 정부가 들어선지도 어느덧 반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지만, 한국국토정보공사의 시계는 멈춘지 오래다”며 “윤석열 정부가 남기고 간 혁신가이드라인 지침이 아직도 공공기관의 현장에 살아 움직이고 있으며, 윤석열 정부가 꽂아놓고 간 공공기관장들이 작은 윤석열이 되어 공공기관을 어지럽히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2022년부터 2024년까지 해마다 적자가 누적되는 상황에 경영이 어렵다며 읍소하는 임원진의 말에 임금동결을 받아들여야만 했다" 면서도 "이를 받아들이면 받아들일수록 어명소 사장을 위한 임원진의 횡포는 날이 갈수록 극에 달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경영위기라는 이름으로 처음에는 직원 임금부터 동결시키더니 그 후에는 수익을 대야 한다며 윤석열 혁신가이드라인 지침을 온 현장에 강제로 도입해 경영 실적으로 조합원들을 경쟁하도록 압박했다”며 “지사를 통폐합하고, 경상경비를 대폭 축소하고, 땡볕에서 일하는 직원들에게 실적이 많으면 사장상을 주겠다는 방식의 경영이 어명소사장이다”고 꼬집었다.

끝으로 “노조는 어명소 사장의 만행에 무기한 퇴진투쟁으로 답을 하고자 한다”며 “전 조합원은 국토부 앞에서 어명소 사장 퇴진 연가투쟁을 매일같이 진행할 것이다. 어명소 사장은 지금 당장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LX국토정보공사 측은 이날 설명자료를 내고, “공사는 임금협상 과정 중에 어려운 경영여건을 반영해 노동조합에 임금인상안을 제시하는 한편 비용절감을 위한 동참을 요청했다”며 “노동조합은 이에 응하지 않고 임금협상 결렬을 선언하고 장외투쟁을 이어가고 있다. 공사는 앞으로도 노동조합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면서 국민불편이 없도록 조속한 경영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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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kks44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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