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간 ‘말 달린’ 크라잉넛

2025-10-22

“이번 공연·전시는 우리뿐만 아니라 인디 씬에 바치는 선물 같은 느낌이다.”

록 밴드 크라잉넛의 베이시스트 한경록이 22일 서울 상상마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데뷔 30주년 기념 공연·전시를 설명하며 한 말이다. 홍대 인디씬의 대표 밴드로 꼽히는 크라잉넛은 1995년 라이브 클럽 ‘드럭’에서 데뷔 후 현재까지 멤버 교체 없이 현역으로 활동 중이다. 이들은 이를 기념해 오는 25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홍대 상상마당에서 특별전시 ‘말 달리자’와 공연 ‘너트 30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전시 제목 ‘말 달리자’는 이들의 최대 히트곡이다. 원래 라이브 공연에서만 발표했던 이 노래가 입소문을 타면서 팬들이 생기고 주목을 받았다. 한경록은 “지금까지 몇 번 불렀는지 어림잡아 계산해보니, 일 년에 리허설 포함 200번이라고 치면 30년에 6000번”이라며 “우리를 있게 해 준 노래”라고 강조했다.

이들의 전시에선 미공개 소장품, 신작 아트워크 등이 공개된다. 같은 건물 지하 2층 홍대 라이브홀에서는 크라잉넛과 김창완(28일), 잔나비(29일), 장기하(11월 10일), 김수철(11월 11일) 등의 공연이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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