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에이스와 함께하길 기다리고 있다.
『The Athletic』의 앤써니 슬레이터 기자에 따르면, 골든스테이트의 스테픈 커리(가드, 188cm, 84kg)가 마이애미에서 연습을 소화했다고 전했다.
골든스테이트는 지난 23일(이하 한국시간)부터 동부 원정길에 나섰다. 애틀랜타 호크스전을 치른 골든스테이트는 마이애미로 이동해 있으며, 26일 마이애미 히트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커리가 본격적인 연습에 나선 것을 보면, 마이애미전 출격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마이애미전 출장 여부는 아직 불투명하긴 하나, 복귀 준비에 여념이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커리도 지미 버틀러의 마이애미 방문을 알고 있는 만큼, 이에 발맞춰 함께하려는 것으로 이해된다. 골든스테이트의 스티브 커 감독이 직접 밝힌 사안인 것을 감안하면, 커리가 26일에 본격적인 복귀에 돌입하려는 것이 유력해 보인다.
그는 지난 21일 열린 토론토 랩터스와의 홈경기에서 다쳤다. 이날 경기 중 부상을 피하지 못한 그는 이후 돌아오지 못했다. 정밀검사 결과 큰 부상이 아닌 단순 타박으로 확인되면서 한시름을 덜었다. 이에 23일 애틀랜타전에 자리를 비운 그는 적어도 이번 주 중까지는 결장할 것으로 여겨진 바 있다.
그러나 그는 마이애미전 출격을 노리고 있다. 골든스테이트도 버틀러 합류 이후, 상승기류를 이어갔던 만큼, 순위를 끌어올릴 기회이기 때문. 커리가 정상적인 상태로 함께 한다면 골든스테이트도 최상의 경우 플레이오프 홈코트 어드밴티지를 능히 노릴 만한 여건을 갖추게 된다. 서부컨퍼런스 4위인 LA 레이커스와 2.5경기 차로 뒤져 있어 충분히 붙을 만하다.
커리는 이번 시즌 부상 전까지 60경기에 꾸준히 출장했다. 경기당 32.2분을 소화하며 24.2점(.447 .394 .929) 4.4리바운드 6어시스트 1.1스틸을 기록했다. 지난 2022-2023 시즌부터 출장시간이 조금씩 줄어들며 평균 득점도 하락했다. 그러나 30대 후반 진입을 앞두고 있음에도 여전히 높은 성공률을 자랑하며 많은 득점을 올리는 등 팀의 주포로 역할하고 있다.
하물며 버틀러가 가세한 직후 활약은 더욱 대단하다. 18경기에서 평균 32.6분 동안 27.5점(.481 .407 .909) 4리바운드 5.8어시스트 1.1스틸로 힘을 냈다. 버틀러가 가세하면서 상대 수비가 커리에게 집중하는 게 어려울 수 있기 때문. 이 기간에 골든스테이트는 15승 3패로 선전하면서 단번에 순위를 대폭 끌어올렸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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