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전공의 임용 대상자 1672명뿐…1년 전의 12% 수준

2025-03-11

전공의 수련·입영 특례 내걸었으나 복귀율 저조

이달 수련을 재개할 전공의 임용 대상자가 1천700명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의 12%가량에 불과하다.

보건복지부는 11일 "2025년 3월 전공의 임용 대상자는 총 1천672명으로, 지난해 3월 임용 대상자(1만3천531명)의 12.4%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달 임용 대상자 가운데 2025년 상반기 전공의 모집(2024년 12월 4일∼2025년 2월 28일) 기간 합격자는 822명이다. 기존에 근무하던 전공의 중 승급자 등이 850명이다.

정부는 작년 12월 모집 공고를 낸 뒤 수련·입영 특례를 내걸고 전공의를 모집했다. 복귀율이 저조하자 2월까지 기간을 연장해 모집했지만, 이번에도 극적인 반전은 없었다.

정부는 전공의 모집을 앞두고 의료단체들의 요청에 따라 '사직 1년 이내 동일 과목·연차 복귀 제한' 규정을 푸는 수련 특례를 적용하기로 했다. 병원을 떠난 전공의들이 원래 병원에서 수련을 이어갈 수 있게 길을 열어준 것이다.

아울러 최초 모집 기간에 입영 대상 전공의들이 복귀할 경우 수련을 모두 마치고 입영할 수 있게 했다.

2월에 복귀한 입영 대상자나 끝내 복귀하지 않은 전공의들은 국방부의 관련 훈령 개정에 따라 의무사관후보생으로서 '현역 미선발자'로 분류돼 앞으로 4년에 걸쳐 순차적으로 군의관, 공보의로 군복무하게 된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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