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유느님'인가"…유재석이 직접 탄다고 말하자 1000대 완판된 차 정체

2025-08-27

지난달 고객 인도를 시작한 현대자동차의 수소전기차(FCEV) '디 올 뉴 넥쏘'의 한 달 판매량이 1000대를 돌파했다.

27일 현대차에 따르면 지난달 넥쏘 판매량은 1001대를 기록했다. 전년 동월보다 203% 넘게 늘었고 전달보다 1900% 이상 뛰었다. 2018년 3월 첫 출시 이후 7년 만에 완전변경된 신형 모델이 본격 인도되면서 상품성이 크게 강화된 데다 유재석이 직접 타는 차라는 점이 입소문을 타며 구매를 자극했다는 평가다.

새 넥쏘는 150kW 전동모터와 강화된 연료전지 스택을 탑재해 '제로백' 7.8초를 달성했다. 5분 내외의 충전만으로 최대 720㎞를 달릴 수 있어 승용 수소차 중 세계 최장 수준의 주행거리를 확보했다. 가격도 보조금을 모두 적용할 경우 3000만 원대 후반부터 시작해 전보다 부담을 낮췄다.

현대차는 구매 혜택도 대폭 늘렸다. 충전비 청구 할인, 트레이드 인 보상, 중고차 잔존가치 보장, 긴급 견인 지원 등 '넥쏘 에브리케어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초기 비용과 유지 부담을 낮췄다. 최근에는 월 22만 원대부터 차량을 이용할 수 있는 '넥쏘 이지 스타트 프로그램'까지 도입해 진입 장벽을 낮췄다.

특히 현대차는 공식 유튜브를 통해 유재석이 넥쏘를 직접 타는 이유를 전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그래서 저는 넥쏘를 탑니다. 진짜 탑니다"라는 그의 멘트가 화제를 모으면서 소비자 호응이 이어졌다.

다만 전국 수소충전소는 제주도를 포함해 229곳에 불과해 인프라 부족 문제는 여전히 발목을 잡고 있다. 전기차 충전소가 9만여 곳에 달하는 것과 비교하면 격차가 크다. 업계에서는 인프라 확충 없이는 수소차 보급 확대가 쉽지 않다고 지적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고객들이 수소전기차 넥쏘를 구입할 때 부담을 느끼는 요인들을 실질적으로 해소해주고자 다양한 혜택을 지속 마련하고 있다"며 "넥쏘의 우수한 상품성 및 '넥쏘 이지 스타트' 금융상품과 더불어 이에 대한 지속적 홍보를 통해 넥쏘만이 드릴 수 있는 매력이 고객들에게 전달되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Menu

Kollo 를 통해 내 지역 속보, 범죄 뉴스, 비즈니스 뉴스, 스포츠 업데이트 및 한국 헤드라인을 휴대폰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