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정동원이 파산 위기를 고백했다.
22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는 정동원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정동원은 얼마 전 앨범 쇼케이스에서 자신의 부캐(부캐릭터) 'JD1'를 공개했다며 "정동원이 번 돈을 JD1이 다 썼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JD2가 나오면 파산할 것"이라며 "JD1이 컴백하려면 정동원이 활동을 열심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동원은 최근 공개한 정규 2집 앨범을 언급했다. 그는 "수록곡 '키다리의 선물'이 정규 1집 제목의 연장선상"이라며 "제가 아주 작았을 때부터 (팬들이) 항상 지켜봐 주시고 묵묵히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는 마음을 담아 1집 앨범 제목을 '그리움, 아낌없이 주는 나무'로 지었다. 이제는 제가 키다리 아저씨의 입장이 돼서 팬들을 묵묵히 지켜주고 보답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 그는 타이틀곡 '흥'의 비하인드 스토리도 공개했다. 그는 타이틀곡에 대해 "트롯댄스 장르에 힙합, 국악이 가미된 곡"이라며 "'고등래퍼' 때부터 김하온님 팬이었다. 힙합 피처링을 생각하면서 첫 번째로 하온님이 떠올라서 먼저 디엠을 보냈다"고 피처링 성사 배경을 설명했다.
앞서 정동원은 최근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57평 한강뷰 아파트를 자가로 마련했다고 밝혔다.
당시 이상민은 정동원에 대해 "우리 자산을 다 합쳐도 정동원을 못 따라간다"며 "지금 임영웅과 이웃사촌이다. 펜트하우스에 임영웅이 산다"라고 소개했다.
정동원이 "어떻게 그렇게 잘 아시냐"고 묻자 이상민은 "남 잘사는 것만 본다"고 씁쓸한 표정을 지었고, 탁재훈은 "남들 잘 사는 것 보면 재밌다. 우린 계속 지켜볼거다"라며 웃었다.
강민선 온라인 뉴스 기자 mingtu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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