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태선(울산 동구) 국회의원이 윤종오(진보당, 울산 북구)의원, 전국금속노동조합과 함께 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달 30일 발생한 현대중공업 사측 경비대의 노조에 대한 폭력사건을 엄단하고 재발 방지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김태선 의원은 앞서 논평을 통해 ‘HD현대중공업에서 발생한 노동자 폭행 사건은 헌법이 보장하는 노동자의 정당한 권리를 폭력으로 짓밟는 심각한 노동 탄압행위이자, 회사 대표가 약속한 노사 협력 의지를 의심하게 만드는 사건’이라고 명확히 밝힌 바 있다.
김 의원은 지난 10월 15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증인으로 출석한 현대중공업 이상균 대표가 김 의원이 요청한 ‘청년 정규직 채용과 노사 협력’을 통한 지역 상생 방안에 동의를 표한 데 대해 “국정감사를 넘어가기 위해기기 위해서가 아니었다면, (현대중공업은) 말이 아닌 행동으로 노사신뢰 회복과 협력을 위 변화된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더불어민주당 김태선 의원을 비롯해 진보당 윤종오 의원, 윤홍지욱 민주노총 부위원장, 장창열 금속노조 위원장, 백호선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 지부장 등이 참석해 폭력사건 관련자의 법적 처벌과 회사차원의 사과 및 재발방지 대책을 촉구하며 함께 연대해 나가기로 했다.
김예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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