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새해 맞이 파티에 그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47)의 새 연인 베티나 앤더슨(39)가 참석해 화제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열린 행사에는 가족·친지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현지 언론들은 대통령 취임식을 20일 앞둔 이날의 연회가 트럼프의 정치적 부활을 알리는 상징적 행사가 됐다고 평가했다.
트럼프 주니어는 지난 6년간 폭스뉴스 앵커 출신 킴벌리 길포일(56)과 연애하며 약혼까지 했다. 트럼프 당선인도 지난달 길포일을 그리스 주재 미국 대사로 임명했다.
영국 데일리메일이 지난 9월 앤더슨과 트럼프 주니어가 팜비치에서 손을 잡고 걷는 모습을 공개하면서 두 사람의 관계가 알려졌다. 12월에는 앤더슨의 생일날 한 레스토랑에서 입맞춤하는 사진이 공개됐으며, 트럼프 주니어가 생일 케이크와 고급 빈티지 샴페인을 준비한 것으로 전해졌다.
앤더슨은 플로리다 기반의 유명 재력가 출신으로 컬럼비아대에서 미술사를 전공했다. 현재는 재난 구호 재단인 패러다이스 펀드를 운영하고 있다.
트럼프 주니어는 트럼프 당선인과 그의 첫 아내였던 이바나 트럼프 사이에서 태어났다. 3선을 금하는 미국 헌법에 따라 트럼프 당선인의 도전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2028년 대선 후보로 주목받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화려한 공연, 고급 만찬, 불꽃놀이 등이 어우러진 행사에서 "2025년은 훌륭한 해가 될 것이며 우리는 국가로서 환상적으로 잘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