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 기자]"창의적 발상으로, 목표를 세우고, 도전하십시오. 그러면서도 '글로벌 에티켓'을 몸에 익히십시오. 그러면 미래가 열릴 것입니다.”
2024 '지금, 한 걸음 더' 캠페인 서경덕 단장(성신여대 교수)이 지난 19일 서울 동교동 화이트홀에서 한국소비자포럼의 차세대 브랜드전문가 양성과정인 팀화이트 27기 140명의 대학생에게 특별 강연을 했다. 서 교수는 팀화이트 청년들에게 앞으로 젊은이들이 갖춰야 할 자세로 '글로벌 에티켓', '창의적 발상', '실행력' 등을 꼽았다.
"뉴욕 타임스에 첫 독도 광고를 게재하는 데까지 5달이 걸렸습니다. 광고 내용이 적절하지 않다는 이유였습니다. 그래도 지치지 않고, 진심을 다해 도전했더니 결국 상대방이 제게 마음을 열었습니다."
서 교수는 지난 20여 년 동안 '한국홍보대사' 활동을 열정적으로 펼쳐왔다. 이날 강연에서 서 교수는 뉴욕 타임스 독도 광고 게재, 비빔밥 홍보, 세계적 미술관 한국어 서비스 개설, 동해 표기 캠페인 등 자신이 주도한 한국 알리기 활동과 그에 얽힌 뒷얘기를 청년들에게 들려줬다.
"처음엔 불가능할 것처럼 보였지만, 하나를 성취하니 그 성과가 점점 퍼져나갔습니다. 국민과 해외동포는 물론 외국인에게도 전해졌습니다. 배우 톰 크루즈가 방한할 때 미국 신문에 게재한 한글 홍보 광고를 들고 올 정도였습니다."
서 교수는 또한 미래는 '세계화(世界化)'의 시대가 아니라 '세게화(世界和)'의 시대라며 '글로벌 스탠다드'를 지키며 소통하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구글에서 음식 요리법 검색 1위가 비빕밥이었습니다. 제 프로젝트가 호응을 얻을 수 있었던 이유는 참신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실행력이었습니다. 젊은 시절의 실패는 미래에 반드시 보상을 줍니다. 여러분들도 자신을 믿고 도전하고 행동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