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야구대표팀, 네덜란드 평가전에 158㎞ 직구 화제···세이부 이마이 벌써 ‘광속구’

2025-03-06

일본 야구대표팀이 메이저리거를 뺀 자국 선수들로 평가전을 치렀다.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일찌감치 준비하며 대표팀을 점검했다. 빅리그의 쟁쟁한 투수들이 빠졌는데 3월초에 시속 158㎞를 찍은 투수가 나와 눈길을 끌었다.

일본 야구대표팀은 5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네덜란드와 평가전을 치렀다. 2025 일본프로야구(NPB) 시즌을 준비하는 과정에 잠시 대표팀을 소집해 선수들의 컨디션을 점검하고 조직력 향상에 나섰다.

일본 언론에서는 이 경기 4번째 투수로 오른 이마이 타츠야(세이부)에 주목했다. 이마이는 지난 시즌 25경기에 선발로 나서 10승8패, 평균자책점 2.34, 187탈삼진을 기록했다. 특히 시속 150㎞중후반대의 강력한 포심패스트볼을 앞세워 탈삼진 1위에 올랐다. 일본 산케이 스포츠는 6일 “이날 경기에서 이마이의 강력한 어깨가 돋보였다”고 전했다.

1-0으로 앞선 6회 4번째 투수로 등판한 이마이는 선두타자부터 삼진을 잡아낸 뒤 2이닝 동안 3탈삼진을 기록하며 무실점을 기록했다. 특히 이날 최고 구속이 무려 시속 158㎞를 찍었다. 이날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등판한 사사키 로키(LA다저스)에 버금가는 광속구를 선보인 것이다. 이마이는 2023년 11월에 열린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APBC) 결승에서 한국전 선발로 등판하기도 해 국내에도 낯이 익은 투수다.

산케이 스포츠는 “이마이의 직구 스피드는 최고가 158㎞, 평균이 155㎞에 이를 만큼 위력적이었다. 3월 초에 이 정도 속도가 나온 것은 대단하다”고 평가했다. 이마이는 2년 연속 세이부의 개막전 선발로 나설 만큼 팀 에이스로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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