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의 ‘토종 에이스’ 원태인(24)이 2024년 한국프로야구 KBO리그 페어플레이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KBO는 11일 “지난 달 4일 상벌위원회를 열고 2024년 페어플레이상 수상자로 원태인을 뽑았다”고 전했다.
페어플레이상은 KBO 정규시즌에서 스포츠 정신에 입각한 진지한 경기 태도와 판정 승복으로 타의 모범이 되어 KBO리그 이미지 향상에 기여한 선수에게 시상한다.
페어플레이상은 2001년에 제정됐다. 원태인은 2002년 김한수, 2009년 강봉규, 2012년 박석민, 2015년 차우찬에 이어 이 상을 받는 5번째 삼성 선수가 됐다.
페어플레이상 만큼이나 원태인의 이번 시즌 활약도 대단했다. 28경기에 등판해 159.2이닝을 소화하며 15승6패 평균자책점 3.66을 기록했다. 다승에서 곽빈(두산)과 함께 공동 다승왕에 올랐고 이닝당 출루 허용률(WHIP·1.20)에서 4위, 평균자책점에서 6위에 올랐다.
원태인은 13일에 열리는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페어플레이상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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