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발언대] 데이터 분석 기업의 파격 행보: 마이크로스트래티지와 비트코인의 동행

2024-12-14

【 청년일보 】 최근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에 집중 투자한 마이크로스트래티지(MSTR)가 엄청난 수익을 거두며 주목받고 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 및 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글로벌 IT 기업으로, 1989년 MIT 출신의 마이클 세일러가 설립했다. 클라우드 컴퓨팅을 기반으로 한 빅데이터 처리 기술을 활용해, 기업의 데이터를 분석하고 이를 시각화하여 의사결정을 돕는 소프트웨어를 주로 개발한다.

최근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원(MicroStrategy One)’이라는 통합 플랫폼을 출시했으며, 이를 통해 기업들이 다양한 데이터를 활용해 확신을 가지고 신속하게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제안과 예측을 제공한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처음에는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소프트웨어 회사로 시작했으나, 2020년 8월 마이클 세일러가 기업 자산의 대부분을 비트코인에 투자하는 파격적인 결정을 하며 새로운 아이덴티티를 구축하게 됐다.

그는 달러 가치 하락과 인플레이션 위험을 대비하기 위해 비트코인을 매력적인 가치 저장 수단으로 보고 기업 자산을 비트코인으로 전환하기 시작하였으며, 이후에는 주식이나 전환사채를 발행한 돈으로 비트코인을 사들였다. 세일러는 비트코인을 ‘디지털 금’으로 표현하며, 장기적으로 높은 성장 가능성과 희소성을 가진 자산으로 평가했다.

2024년 현재,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기업 중 가장 많은 비트코인을 보유한 회사로 알려져 있다. 전체 비트코인 가운데 마이크로스트래티지 보유 물량의 비중이 4%까지 늘어나며 시세를 주도할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핵심 주체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 청년서포터즈 8기 이채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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