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X” 업계 협박도 받았다…K뷰티 금기 깬 707 특전사

2025-10-14

권혁재의 더 사람+

유도 청소년 대표였으며, 707 특전사 출신인 아버지가 아토피를 앓는 아들을 위해 직접 화장품을 만들었습니다. 그는 바로 ‘TAGA’ 서동희 대표입니다.

그는 국내 최초 화장품 전성분 함량 공개와 ‘탄소 계산기’ 도입 등으로 K뷰티의 불문율에 정면으로 도전하며,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기 위해 감히(?) 새로운 길을 개척하고 있습니다. 이는 동종 업계로부터 협박(?)을 받았을 정도로 파격적인 실험입니다.

나아가 수익금의 탄소 상쇄 기부, 매월 산모 100명에게 15만원 상당의 선물 즉 보듬박스 증정 등 사회적 기여 캠페인을 실제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런 그는 늘 말합니다. “많이 파는 것이 아닌, 어떻게 미래를 만들 것인가를 고민한다”고요.

저는 같은 스타트업 종사자로서 처음엔 서 대표의 이런 구상이 뜬구름 잡기로 여겨졌습니다. 하지만, 하나씩 구현하는 것을 보고 “이 사람 찐이다!”라고 느껴졌습니다.

그의 이야기는 단순한 험난한 도전의 스토리를 넘어, 세상을 살 만하게 만들고 싶은 지속 가능성의 의미를 묻는 강력한 질문입니다. 지속 가능한 K뷰티로 글로벌에서 승부를 내려고 하는 서동희 대표를 만나 그가 그리는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주세요.

독자 이미현 드림

고백하자면

이 추천서를 받고 꽤 오래 고민했다.

여차하면 기업 홍보가 될 수 있기에 고민한 터였다.

그렇다고 추천서를 아예 무시할 수 없었다.

고민 중에 읽히는 행간 때문이었다.

그 행간은

아토피를 앓는 아들을 위한 제품,

국내 최초 화장품 전성분 함량 공개와 ‘탄소 계산기’ 도입,

사회적 기여 실천이었다.

직접 이야기를 듣고자 만난 자리에 나타난 서동희 대표는

통상 그려지는 기업 대표의 이미지가 아니었다.

큰 덩치,

수더분한 차림에

직접 제품 박스를 들고 나타났기에 그리 여겨졌다.

먼저 단도직입적으로 아들에 대한 얘기를 물었다.

답은 의외였다.

숨길 수도 있는 얘기지만,

그는 에두르지 않았다.

이혼한 후 아들들을 2년 남짓 못 봤습니다. 늘 아토피에 시달리는 아이를 위한 화장품을 만들고 나서야 볼 수 있었습니다. 제가 만든 화장품이 아이들을 다시 만날 수 있게 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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