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은지 9단이 쉬이디 7단(중국)을 꺾고 신진서 9단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김은지는 28일 경남 합천군 합천정원테마파크 청와대세트장에서 열린 제13기 하찬석국수배 한·중 영재대결에서 쉬이디를 상대로 278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뒀다.
김은지는 초반부터 압도적인 기력으로 대국을 주도했다. 중후반에 잠시 느슨한 수로 흐름을 내줄 뻔하기도 했으나 우변에서 크게 이득을 봤고, 이후 무난히 대국을 마무리했다.
대국 후 김은지는 “초반부터 어려웠는데, 중반 이후 두터워지면서 승기를 확신했다. 또래의 중국 선수와 대국할 기회가 흔치 않아 좋은 경험이었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12월에 중요한 대회가 많이 남아있는 만큼 컨디션 관리에 집중해 최고의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쉬이디는 “전반적으로 기량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한 대국이었다. 초반 실수도 있었고, 후반의 기회도 살리지 못했다. 김은지와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대국을 치를 수 있어 영광이었다”라고 전했다.
승리한 김은지는 29일 같은 장소에서 신진서와 ‘영재 vs 정상 특별대국’을 벌인다. 쉬이디는 합천군 지역 주민들과 함께하는 다면기로 국적을 초월한 수담(手談)을 펼칠 예정이다.
제13기 하찬석국수배 한·중 영재대결과 ‘영재 vs 정상 특별대국’은 합천군이 주최하고 한국기원이 주관하며 합천군의회·합천군체육회·합천군바둑협회가 후원한다. 제한시간은 시간누적(피셔) 방식으로 각자 20분에 추가시간 20초가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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