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스튜디오 지브리 역사상 최고의 작품 중 하나로 꼽히는 애니메이션 '모노노케 히메'(감독 미야자키 하야오)가 9월 17일 4K 리마스터링으로 돌아온다.

스튜디오 지브리 기획전 3부작 중 두 번째로 개봉하는 이 작품은 재앙신의 저주에 걸린 ‘아시타카’가 숲과 운명을 함께 하는 원령공주 ‘산’을 만나 인간과 자연의 공존을 위한 사투를 담아낸 운명적 대서사시를 그린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은 16년간의 작품 구상 기간을 거쳐 '모노노케 히메'를 완성했다. 스튜디오 지브리의 기술적, 사상적 역량이 총 집결된 작품으로 평가 받는다.
특히 이 작품은 밀도 높은 스토리와 세심한 캐릭터 설정을 자랑한다. 여기에 섬세한 감정선, 웅장한 스케일을 자랑하는 히사이시 조의 음악이 더해졌다.
이날 공개된 보도스틸은 저주에 걸린 팔이 점점 부풀어 오르며 알 수 없는 힘에 잠식당하는 ‘아시타카’와 들개인 모로 일족과 함께하며 강렬한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가진 원령공주 ‘산’을 중심으로 '모노노케 히메'만의 역동적인 스케일과 방대한 스토리를 보여준다.
또한, 문명을 위해 자연을 훼손하는 ‘에보시’와 그녀를 돕는 ‘지코 스님’, 숲의 풍요로움을 상징하는 귀여운 캐릭터 ‘코다마’와 자연과 숲속 신들을 지키는 수호신 ‘시시가미’ 등 다채로운 캐릭터들을 통해 영화 속 신비하고 압도적인 세계관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