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유럽형 리조트' 속도…2030년 개장 목표

2025-12-04

인천송도국제도시 9공구 골든하버 내 추진 중인 ‘유럽형 스파&리조트 개발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개발 총괄사(PM)에 이어 건축설계사 선정까지 마무리하면서 개발사업에 힘을 싣고 있다.

테르메그룹코리아(TGK)는 4일 서울 중구 TGK 본사 대회의실에서 선진피앤아이, 해안건축과 ‘골든하버 웰빙 스파&리조트 공식 건축설계사(AoR) 계약 체결식’을 열었다. 이날 체결식에는 김인숙 TGK 회장·한윤진 부사장, 이상학 선진피앤아이 대표·이상화 전무, 윤세한 해안건축 대표 등이 참석했다.

해안건축은 이번 AoR 계약으로 해외설계사(MVRDV)와 협업하며 설계 밑그림을 담당하게 됐다. 해안건축은 국내 실정에 맞도록 설계를 구체화하는 업계 최고 수준의 역량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해안건축은 호텔과 리조트는 물론, 주거·상업·연구·병원 등 수많은 건축설계와 같은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골든하버 웰빙 스파&리조트’ 개발 청사진을 신속하게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토대로 TGK는 골든하버 부지 내 2필지(9만 9041.6㎡)에 8508억 원을 들여 유리 돔 형태 디자인을 갖춘 골든하버 웰빙 스파&리조트를 개발할 예정이다. 앞서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2022년 11월 17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투자유치 설명회에서 상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사업 추진을 공식화했다. 지난 9월 29일 인천경제청과 기본 사업협약을 체결했으며, 이후 사업비의 1%인 85억 원의 이행보증증권 제출을 완료했다.

오는 2030년 개장을 목표로 내년 1월 특수목적법인(SPC) 설립 후 인천경제청과 토지 대부 계약 및 사업본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TGK는 AoR 선정에 앞서 개발과정 전체를 총괄하는 프로젝트 매니저(PM)로 선진피앤아이를 선정한 바 있다.

한편, 오스트리아에 본사를 둔 테르메그룹은 현재 루마니아 및 독일 등에서 웰빙 스파&리조트를 운영하고 있다. 테르메 웰빙 리조트는 실내 돔 형태의 스파 공간을 식물원과 연계한 자연 친화적인 공간으로 1년 365일 운영이 가능하다. 첨단 정수, 공기정화, 오존처리 시스템 등으로 1500주 이상의 야자수와 80만 본의 식물로 구성돼 도심 속 힐링 명소로 꼽힌다. 루마니아 테르메 부쿠레슈티 지점은 2017년에 개장해 올해 170만 명의 방문객이 다녀간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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