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플레이어] 접전 승부를 즐기는 한국가스공사 벨란겔

2025-12-04

샘조세프 벨란겔(175cm, G)은 접전 승부를 즐긴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4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올 시즌 2라운드 경기서 66-64로 이겼다. 시종일관 접전 승부가 전개된 가운데 후반 들어 기세를 올리며 승리와 마주했다.

1라운드 패배를 설욕한 한국가스공사는 5승(12패)째를 수확, 1위 LG의 덜미를 잡았다.

벨란겔은 이날 26분(3초) 동안 코트를 누비며 3점슛 2개 포함 18점 3리바운드를 기록, 팀 승리를 이끌었다.

수훈선수 자격으로 인터뷰실을 찾은 벨란겔은 “브레이크 기간 동안 많은 준비를 했다. 준비했던 게 오늘 경기서 잘 나와서 시원했다. 12월을 산뜻하게 출발해서 기분 좋다”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수비가 강한 1위 팀을 상대로 거둔 승리로 더욱 값졌다.

이에 대해 벨란겔은 “코칭스태프의 공이 크다. 수비가 강한 LG를 상대로 많은 득점이 나오게끔 세팅을 해주셔서 감사드린다. 또, 브레이크 기간 에 슛 폼을 교정했는데, 도와준 코치님들께도 감사하는 말씀 저하고 싶다”라며 승리의 공을 코칭스태프에게 돌렸다.

최근 벨란겔은 비신사적 행위로 인한 벌금 징계에 솔직한 심경을 SNS에 드러내기도 했다.

이에 대해 “SNS에 올린 건 스스로가 더러운 선수가 아니란 걸 해명하고 싶었다. 그만큼 KBL을 좋아하고, 오래 뛰고 싶다. 그 일을 SNS를 통해 이야기한 건 ‘나는 그런 선수가 아니다’라는 걸 얘기하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유독 접전 승부가 많은 한국가스공사. 벨란겔은 그런 접전 상황을 즐긴다고.

“접전 상황이 많이 나올수록 배울 수 있고, 얻을 수 있다. 지난 경기(11월 18일 부산 KCC 전)와 같은 실수를 안 하기 위해 집중했다. 농구선수라면 누구나 접전 상황에서 볼을 잡고 공격하길 바랄 것이다. 나도 그런 순간을 피하지 않고 즐기고 집중하려 한다.” 샘조세프 벨란겔의 말이다.

브레이크 이후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 반등의 계기를 마련한 한국가스공사는 6일 안양 정관장 전을 시작으로 홈 4연전에 돌입한다.

#사진=KBL 제공

바스켓코리아 / 임종호 기자 whdgh1992@hanmail.net

[저작권자ⓒ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Menu

Kollo 를 통해 내 지역 속보, 범죄 뉴스, 비즈니스 뉴스, 스포츠 업데이트 및 한국 헤드라인을 휴대폰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