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파업 여파로 편성이 불투명했던 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이 편성을 확정 지었다.
23일 tvN은 2025년 드라마 주요 라인업을 발표했다.
먼저 tvN은 오는 2월 17일 ‘그놈은 흑염룡’(극본 김수연/연출 이수현)으로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드라마는 흑역사에 고통받는 ‘본부장 킬러’ 팀장 백수정과 가슴에 흑염룡을 품은 재벌 3세 본부장 반주연의 봉인해제 로맨스를 그린다. 문가영, 최현욱, 임세미 등이 출연한다.
3월에는 감자에 울고 웃는 산골짜기 감자 연구소를 배경으로 한 힐링 코믹 로맨스 ‘감자연구소’가 방송된다. 감자가 인생의 전부인 미경(이선빈 분)의 인생에 차가운 원칙주의자 백호(강태오 분)가 나타나 뱅글뱅글 회오리 감자처럼 휘몰아치는 로맨스를 그린다.
또 이동욱, 이주빈이 주연으로 출연하는 ‘이혼보험’도 3월에 선보인다. ‘이혼보험’은 . 최고의 브레인만 모여 있는 손해보험 혁신상품개발팀에서 이혼과 관련된 모든 사항을 수치화하고 그에 합당한 보험금을 책정하는 등 이혼에 값을 매기는 새로운 ‘이혼보험’ 상품을 선보이며 벌어지는 순수 보장형 오피스 로맨틱 코미디물이다.
이름만으로 반가움을 사는 작품도 있다. 지난해 의사 파업 여파로 방영이 무기한 연기됐던 ‘슬기로운 의사생활’ 스핀오프 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이 4월 중 방송된다. 극에 출연하는 고윤정, 신시아, 한예지, 강유석 등은 ‘종로 율제병원’에서 벌어지는 병원생활과 우정 이야기를 그린다.
또 5월에는 지극히 상식적인 애주가라 자평하던 한 여자가 술을 증오하는 첫사랑과 재회하며 금주에 도전하는 ‘맨정신 사수’ 로맨스 드라마 ‘금주를 부탁해’와 얼굴 빼고 모든 게 다른 쌍둥이 자매가 인생을 맞바꾸는 거짓말로 진짜 사랑과 인생을 찾아가는 로맨틱 성장 드라마 ‘미지의 서울’이 방영된다. 6월에는 조이현과 추영우가 출연해 풋풋한 첫사랑 로맨스를 그리는 ‘견우와 선녀’ 방송이 예정되어 있다.
하반기에는 이종석, 문가영, 강유석, 류혜영, 임성재가 ‘어변저스’ 5총사로 변신하는 드라마 ‘서초동’이 공개된다. 각종 로펌들이 모인 서초동에서 같은 건물 안 각각 다른 로펌에서 일하는 어쏘 변호사(법무법인에 고용되어 월급을 받는 변호사)들이 삶의 지향점을 찾아가는 법정 오피스 드라마다.
여기에 타임 슬립한 프렌치 셰프가 최악의 폭군이자 최고의 미식가인 왕을 만나게 되면서 500년의 세월과 세대를 초월한 맛 좋은 판타지 서바이벌 로맨스 ‘폭군의 셰프’(가제), 염정아와 박해준이 의기투합한 ‘첫, 사랑을 위하여’, 이준호 김민하가 출연하는 ‘태풍상사’, 안보현 이주빈 주연의 ‘프로보노’ 등이 시청자들을 찾아간다.